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391
어제:
916
전체:
757,926

한자 董狐之筆

2013.07.05 21:50

이규 조회 수:1689


董동독할동
狐여우호
之갈지
筆붓필
 
권세를 두려워 않고 사실 그대로
  기록함


  董狐(동호)는 春秋時代 晋의 史官이었다.당시 영공(靈公)은 暴惡하기로 有名했다.百姓의 고혈(膏血)을 짜내 宮中의 담벽을 豪華롭게 裝飾하는가 하면,누대(樓臺)에 올라 사람을 던져 죽이기를 즐겼다.또 곰 발바닥을 좀 덜 삶았다고 주방장을 죽여 시체를 난도질한뒤 삼태기에 담아 宮女를 시켜 머리에 이고 朝廷을 걸어다니게 했다.
  승상 조순(趙盾)이 諫言하자 靈公은 刺客을 보내 그를 죽이려고 했다.그러나 刺客은 차마 죽이지 못하고 스스로 나무에 머리를 받아 自決하고 말았다.그뒤에도 여러번 죽이려고 했지만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그러자 그의 暴惡함을 참다 못한 조천(趙穿)은 靈公을 죽이고 말았다.趙穿은 趙盾의 四寸同生이었다.사실 趙盾은 이 陰謀를 미리 알고 있었다.그래서 責任을 回避하고자 잠시 國境附近으로 달아나 避身해 있었다.擧事가 끝난뒤 朝廷에 돌아온 그는 깜짝 놀랐다.董狐가 사책(史冊)에다 「趙盾이 국군(國君)을 弑害했다」고 적어놓았던 것이다.
  趙盾이 極口 辨明했지만 董狐는 당당하게 말했다.『國難중에 承相의 몸으로 逃亡간 것만 해도 잘못인데 돌아와 逆賊을 다스리지도 않았으니 弑害의 張本人은 當身이 아니고 누구겠소?』 이때부터 董狐는 史官의 代名詞가 되었으며, 董狐之筆(또는 董狐直筆)이란 歷史를 記述하는데 權勢 따위에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있는 그대로 記錄하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물론 그것은 正論을 펴야 하는 言論에도 필요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一瀉千里 이규 2013.01.20 1013
483 籠絡 이규 2013.01.15 1015
482 傾盆 셀라비 2013.01.31 1015
481 香肉 이규 2013.01.25 1016
480 解體 이규 2013.01.31 1026
479 燈火可親 이규 2013.01.07 1027
478 以卵投石 이규 2012.11.21 1030
477 阿鼻叫喚 [2] 이규 2013.01.14 1030
476 恒産恒心 이규 2013.01.02 1032
475 納凉 이규 2013.01.23 1042
474 伯仲勢 이규 2013.01.16 1043
473 吳越同舟 이규 2013.01.19 1048
472 一字千金 이규 2012.11.20 1049
471 戰戰兢兢 이규 2012.11.25 1050
470 端午 이규 2012.11.18 1051
469 輻輳 이규 2013.01.02 1052
468 出師表 이규 2013.01.18 1054
467 食言 lkplk 2013.01.29 1059
466 野壇法席 이규 2012.11.22 1072
465 左遷 이규 2013.01.17 1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