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25
어제:
257
전체:
762,327

諱之秘之

2013.06.25 21:10

이규 조회 수:1593


諱꺼릴휘
之갈지
秘비밀비
之갈지

 

 시비를 가리지 않고 흐지부지 넘어감

 

  諱는 언(言)과 위(韋)의 結合인데 여기서 韋는 가운데의 「口」를 境界로아래 위 두 부분이 서로 어긋나 있는 模襲이다.따라서 본디 뜻은 「相反되다」「어긋나다」가 된다. 後에 韋는 「부드러운 가죽」을 뜻하기도 하는데,(韋帶,韋編) 본디 딱딱하고 무거웠던 가죽(皮)의 性質과는 전혀 「어긋나기」때문이다.또 皮의 改良形에 革(가죽 혁)도 있는데 사실 革에도 같은 뜻이 內包돼 있다. 그래서 범인(凡人)과는 어긋나게 뛰어난 사람(人)이 偉(위대할위),날줄(經)에 어긋나게 쳐진 실이 緯(씨줄 위),어긋나게 걷는 模襲이 違(어길 위)가 아닌가. 곧 諱는 「말을 어긋나게 하는 것」으로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엉뚱하게 피해서 하는 말이다.그래서 諱는 「꺼리다」「피하다」는 뜻도가지고 있다.대체로 옛날 祖上이나 王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어 자(字)나 호(號)를 부르곤 했는 데 그것 역시 일종의 諱,또는 피휘(避諱)라고했다.휘기(諱忌),휘언(諱言),휘질(諱疾)이 있다.
  한편 秘는 示와 必의 結合인데 여기서 示는 鬼神,祖上을 뜻한다. 곧 秘는 마치 鬼神의 일처럼 으슥하고 隱密해 도무지 알 수 없고 종잡을 수 없다는 뜻이다.비결(秘訣),비밀(秘密),비법(秘法),비화(秘話),극비(極秘),신비(神秘)가 있다. 따라서 諱之秘之라면 시비결과(是非結果)를 分明하게 밝히지않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어물쩍 끝내버리는 것을 뜻한다.眞實을 가리는 行爲로서 결코 좋은 의미는 아니다. 흔히 「흐지부지」라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拔苗助長 이규 2013.04.04 1649
123 格物致知 이규 2013.04.04 1530
122 野合而生 이규 2013.04.02 1394
121 騎虎之勢 이규 2013.04.01 1563
120 守株待兎 이규 2013.03.29 1498
119 月下老人 이규 2013.03.28 1430
118 沐猴而冠 셀라비 2013.03.26 1451
117 居安思危 이규 2013.03.26 1497
116 安貧樂道 이규 2013.03.25 1438
115 氷炭不容 이규 2013.03.24 1600
114 似而非 이규 2013.03.21 1461
113 杜鵑 이규 2013.03.20 2002
112 窈窕淑女 이규 2013.03.19 1211
111 跛行 이규 2013.03.18 1439
110 討 伐 이규 2013.03.17 1448
109 燎原之火 이규 2013.03.14 1677
108 謁聖及第 이규 2013.03.12 1468
107 理判事判 이규 2013.03.07 1332
106 患難相恤 이규 2013.03.02 1413
105 擧足輕重 이규 2013.03.01 1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