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79
어제:
1,101
전체:
763,482

諱之秘之

2013.06.25 21:10

이규 조회 수:1644


諱꺼릴휘
之갈지
秘비밀비
之갈지

 

 시비를 가리지 않고 흐지부지 넘어감

 

  諱는 언(言)과 위(韋)의 結合인데 여기서 韋는 가운데의 「口」를 境界로아래 위 두 부분이 서로 어긋나 있는 模襲이다.따라서 본디 뜻은 「相反되다」「어긋나다」가 된다. 後에 韋는 「부드러운 가죽」을 뜻하기도 하는데,(韋帶,韋編) 본디 딱딱하고 무거웠던 가죽(皮)의 性質과는 전혀 「어긋나기」때문이다.또 皮의 改良形에 革(가죽 혁)도 있는데 사실 革에도 같은 뜻이 內包돼 있다. 그래서 범인(凡人)과는 어긋나게 뛰어난 사람(人)이 偉(위대할위),날줄(經)에 어긋나게 쳐진 실이 緯(씨줄 위),어긋나게 걷는 模襲이 違(어길 위)가 아닌가. 곧 諱는 「말을 어긋나게 하는 것」으로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엉뚱하게 피해서 하는 말이다.그래서 諱는 「꺼리다」「피하다」는 뜻도가지고 있다.대체로 옛날 祖上이나 王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어 자(字)나 호(號)를 부르곤 했는 데 그것 역시 일종의 諱,또는 피휘(避諱)라고했다.휘기(諱忌),휘언(諱言),휘질(諱疾)이 있다.
  한편 秘는 示와 必의 結合인데 여기서 示는 鬼神,祖上을 뜻한다. 곧 秘는 마치 鬼神의 일처럼 으슥하고 隱密해 도무지 알 수 없고 종잡을 수 없다는 뜻이다.비결(秘訣),비밀(秘密),비법(秘法),비화(秘話),극비(極秘),신비(神秘)가 있다. 따라서 諱之秘之라면 시비결과(是非結果)를 分明하게 밝히지않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어물쩍 끝내버리는 것을 뜻한다.眞實을 가리는 行爲로서 결코 좋은 의미는 아니다. 흔히 「흐지부지」라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 破廉恥 이규 2012.11.24 1591
163 淘 汰 이규 2013.05.28 1590
162 家 臣 셀라비 2014.02.24 1589
161 凱 旋 yikyoo 2014.06.11 1588
160 家書萬金 셀라비 2014.11.17 1587
159 官 吏 셀라비 2014.03.23 1587
158 烏有先生 이규 2013.06.26 1587
157 窺豹一斑 이규 2013.04.14 1584
156 雲 雨 셀라비 2013.11.02 1581
155 行 脚 이규 2013.06.19 1580
154 蜂 起 이규 2013.06.05 1575
153 聖域 이규 2012.11.16 1575
152 格物致知 이규 2013.04.04 1574
151 正 鵠 이규 2013.06.02 1572
150 世代 이규 2012.11.13 1572
149 焦眉 이규 2012.12.05 1565
148 管轄 이규 2012.12.20 1552
147 甘呑苦吐 셀라비 2014.11.26 1551
146 長蛇陣 이규 2013.02.03 1551
145 伯樂一顧 이규 2013.04.07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