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74
어제:
315
전체:
766,722

諱之秘之

2013.06.25 21:10

이규 조회 수:1704


諱꺼릴휘
之갈지
秘비밀비
之갈지

 

 시비를 가리지 않고 흐지부지 넘어감

 

  諱는 언(言)과 위(韋)의 結合인데 여기서 韋는 가운데의 「口」를 境界로아래 위 두 부분이 서로 어긋나 있는 模襲이다.따라서 본디 뜻은 「相反되다」「어긋나다」가 된다. 後에 韋는 「부드러운 가죽」을 뜻하기도 하는데,(韋帶,韋編) 본디 딱딱하고 무거웠던 가죽(皮)의 性質과는 전혀 「어긋나기」때문이다.또 皮의 改良形에 革(가죽 혁)도 있는데 사실 革에도 같은 뜻이 內包돼 있다. 그래서 범인(凡人)과는 어긋나게 뛰어난 사람(人)이 偉(위대할위),날줄(經)에 어긋나게 쳐진 실이 緯(씨줄 위),어긋나게 걷는 模襲이 違(어길 위)가 아닌가. 곧 諱는 「말을 어긋나게 하는 것」으로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엉뚱하게 피해서 하는 말이다.그래서 諱는 「꺼리다」「피하다」는 뜻도가지고 있다.대체로 옛날 祖上이나 王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어 자(字)나 호(號)를 부르곤 했는 데 그것 역시 일종의 諱,또는 피휘(避諱)라고했다.휘기(諱忌),휘언(諱言),휘질(諱疾)이 있다.
  한편 秘는 示와 必의 結合인데 여기서 示는 鬼神,祖上을 뜻한다. 곧 秘는 마치 鬼神의 일처럼 으슥하고 隱密해 도무지 알 수 없고 종잡을 수 없다는 뜻이다.비결(秘訣),비밀(秘密),비법(秘法),비화(秘話),극비(極秘),신비(神秘)가 있다. 따라서 諱之秘之라면 시비결과(是非結果)를 分明하게 밝히지않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어물쩍 끝내버리는 것을 뜻한다.眞實을 가리는 行爲로서 결코 좋은 의미는 아니다. 흔히 「흐지부지」라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匹夫之勇 이규 2013.05.11 1503
403 水魚之交 이규 2013.04.25 1512
402 妥結 이규 2012.12.02 1513
401 囊中之錐 이규 2012.11.26 1516
400 患難相恤 이규 2013.03.02 1516
399 沐猴而冠 셀라비 2013.03.26 1516
398 割據 셀라비 2012.11.09 1517
397 封套 이규 2012.11.19 1518
396 三十六計 셀라비 2014.10.30 1523
395 道不拾遺 이규 2013.02.27 1524
394 兩立 이규 2012.12.13 1525
393 颱 風 이규 2013.07.12 1526
392 他山之石 이규 2013.05.21 1528
391 月下老人 이규 2013.03.28 1531
390 民心 이규 2012.12.09 1533
389 景福 셀라비 2012.10.31 1537
388 似而非 이규 2013.03.21 1537
387 鐵面皮 셀라비 2014.09.12 1538
386 省墓 이규 2012.11.01 1539
385 跛行 이규 2013.03.18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