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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賞 春

2013.08.15 20:36

이규 조회 수:1901

賞 春

상줄

 

 

봄의 전경을 감상함

 

 

숭상하다’, ‘떠받들다의 상()재화(財貨)’를 뜻하는 패()結合으로 상사(賞賜)곧 높은 地位의 사람이 有功者에게 내리는 賞品이다. 그런데 을 받으면 누구나 賞品을 만지작거리게 된다. 여기서 즐기다는뜻도 가지게 되었다. 감상(鑑賞)완상(玩賞)흔상(欣賞)이 그런 경우다.

은 따뜻한 봄햇살 아래 풀이 지표(地表)를 뚫고 나오는 모습이다. 賞春이라 하면 봄을 감상한다는 뜻이 아닐까. 四季節중 유독 봄만 감상對象이 되는 데는 까닭이 있으리라. 萬物이 소생(蘇生)하고 녹음방초(綠陰芳草)誘惑하는데 초연(超然)그 누구런가. 大詩人 이태백(李太白)도 봄날 계곡을 찾아 별천지(別天地)라고 노래했으며, 오대(五代)때의 영주(榮州四川省 榮縣일대)자사(刺史군수) 유겸(劉兼)도 그럴듯한 시 한 수를 남겼다.

柳成金穗草如茵(유성금수초여인) 버드나무엔 황금색 움쑥은 파릇파릇

載酒尋花共賞春(재주심화공상춘) 술 싣고 꽃 찾아 봄나들이나 떠나보세

그 뿐인가. 朝鮮初의 정극인(丁克仁)은 아예 상춘곡(賞春曲)을 써서 봄을 노래했다. 엇그제 겨울지나 새봄이 도라오니 도리행화(桃李杏花) 석양리 (夕陽裏)에 퓌여 잇고 녹양방초(綠楊芳草) 세우중(細雨中)에 프르도다.

이 모두가 봄이 주는 또 하나의 賞賜가 아닐까. 봄은 賞春季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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