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150
어제:
1,101
전체:
763,653

蜂 起

2013.06.05 21:33

이규 조회 수:1605

蜂벌봉
起일어날기


 성난 벌떼처럼 여기저기서 일어남

 


  蜂은 蟲(벌레 충)과 봉(마주칠 봉)의 結合이다. 山이 마주쳐 솟아 오른 것이 峰,길을 걷다가 마주치면 逢(만날 봉),쇠붙이(金,칼)끼리 마주치면 鋒(칼날 봉),불을 서로 마주쳐서 連絡을 취하는 것이 烽(봉화 봉)이다. 蜂은 벌레(昆蟲)가 마주치는(蜂)것으로 「벌」을 뜻한다. 벌이 워낙 奔走하게 날아 서로 부딪칠 것만 같다고 해 만든 글자다.
 起는 몸(己)이 달린다(走)는 뜻이다. 달리기 위해서는 먼저 일어나야 하지않을까. 그래서 「일어날 기」자가 된다.
  따라서 蜂起는 「벌이 일어나는 것」이 된다. 벌집을 잘못 건드리면 성난 벌이 떼를 지어 달려든다. 그야말로 벌떼같이 몰려와 쏜다. 따라서 蜂起라면 여기저기서 벌떼같이 일어나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
  진시황(秦始皇)이 죽고 아들 호해(胡亥)가 섰지만 포악과 사치는 오히려 아버지보다 한 술 더 떴다. 도저히 견딜 수 없었던 백성들이 여기 저기서 들고 일어났다. 사마천(司馬遷)은 그것을 「蜂起」로 표현했다. 마침내 진(秦)이망하고 마지막까지 남아 天下를 다루었던 자가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이다. 그러니까 두 사람은 여왕벌이었던 셈이다. 마침내 劉邦이 이겨 나라를 세우니이것이 한(漢)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人質 이규 2012.12.27 1498
383 跛行 이규 2013.03.18 1499
382 似而非 이규 2013.03.21 1502
381 高枕而臥 이규 2012.11.30 1503
380 白髮三千丈 이규 2013.05.17 1504
379 北上南下 이규 2012.11.04 1505
378 討 伐 이규 2013.03.17 1507
377 臨機應變 [1] 이규 2013.06.13 1507
376 籌備 이규 2012.12.28 1510
375 謁聖及第 이규 2013.03.12 1510
374 九牛一毛 이규 2013.06.11 1519
373 侍 墓 이규 2013.06.21 1521
372 偕老同穴 이규 2014.08.12 1521
371 戰 國 이규 2013.06.09 1522
370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525
369 傾 聽 이규 2013.07.03 1525
368 西 方 이규 2013.05.23 1526
367 高枕無憂 이규 2013.02.22 1528
366 名分 이규 2013.02.11 1529
365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