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76
어제:
284
전체:
767,394

正 鵠

2013.06.02 17:01

이규 조회 수:1641

正바를정
鵠과녁곡


 과녁의 한가운데. 핵심

 


 활쏘기에서 勝負를 가리기 위해서는 과녁이 있어야 한다.과녁 전체를 적(的),正四角形의 과녁 바탕을 후(侯)라고 하는데, 천으로 만들면 포후(布侯),가죽으로 만들면 피후(皮侯)라고 불렀다.侯에는 同心圓 몇개와 한가운데 검은점이 있는데 布侯면 ‘정(正)’,皮侯면 ‘곡(鵠)’이라고 했다.곧 만점짜리가 ‘정곡(正鵠)’ 셈이다.따라서 ‘正鵠을 찔렀다’는 말은 正確하게 과녁의 中心을 맞혔다는 뜻이다.‘적중(的中)’ 이라고도 한다.
 正鵠이 과녁을 뜻한 데에는 까닭이 있다.正이 옛날에는 ‘솔개’의 이름이기도 했다.작은데다 敏捷(민첩)하며 높이 날므로 활로 맞히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鵠은 ‘고니’다.이놈 역시 높이 날므로 맞히기가 매우 어렵다.따라서 과녁중 가장 맞히기 힘든 부분을 ‘正鵠’이라 부르게 되었던 것이다.
 混同이 있는 것같아 몇자 添附한다.鵠이 ‘과녁’을 지칭할 때는 ‘곡’이지만 ‘새’를뜻할 때는 ‘혹’으로 發音해야 한다.고니의 優雅한 姿態와 높이 나는 氣像은 사나이 大丈夫의 遠大한 抱負를 象徵한다.
 대체로 ‘기러기’를 뜻하는 ‘홍(鴻)’과 함께 홍혹(鴻鵠)이라 하며, 그 反對를 연작(燕雀․제비와 참새 즉 小人輩)이라 한다. 흔히 ‘홍곡’이라 하는데 주의를 요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한자어의 짜임 - 수식 관계 이규 2012.11.25 2060
383 苦 杯 이규 2013.08.03 2059
382 개개다(개기다) 셀라비 2015.03.27 2054
381 快 擧 이규 2013.07.21 2051
380 發祥地 이규 2013.10.20 2046
379 賞 春 이규 2013.08.15 2039
378 靑 春 [1] 셀라비 2014.04.28 2038
377 犬馬之勞 셀라비 2014.12.03 2033
376 季札掛劍 셀라비 2014.12.28 2030
375 狐假虎威 이규 2013.10.11 2028
374 執牛耳 이규 2013.11.15 2023
373 誣 告 이규 2013.07.24 2020
372 성어(成語),고사(故事) 이규 2012.12.08 2020
371 至孝 이규 2012.10.29 2020
370 七縱七擒 이규 2013.06.06 2019
369 伏地不動 셀라비 2013.10.30 2017
368 尾生之信 이규 2013.05.13 2010
367 景福宮 셀라비 2012.10.28 2010
366 不忍之心 이규 2013.07.13 2005
365 단골집 셀라비 2015.03.30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