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72
어제:
1,101
전체:
763,575

長頸烏喙

2013.05.30 20:20

이규 조회 수:1613

長길장
頸목경
烏까마귀오
喙부리훼


 긴 목에 까마귀 주둥아리


 오(吳)의 부차(夫差)가 장작더미 위에서 자면서(臥薪) 復讐의 칼을 갈자월(越)의 구천(勾踐)이 忠臣 범려(范勵)의 말을 듣지 않고 쳤다가 大敗하고 말았다.  크게 후회한 勾踐은 范勵의 忠告로 夫差의 臣下가 되기를 自請했다.  夫差가 그의 請을 받아들이려고 하자 이번에는 忠臣 오자서(伍子胥)가 말렸지만 역시 듣지 않았다가, 마침내 쓸개맛을 보았던(嘗膽) 勾踐에 의해 亡하고 만다. 와신상담(臥薪嘗膽)의 古事다. 范勵는 20여년이나 勾踐을 섬겨 그를 마침내 패자(覇者) 로 만들었다.
   그 功勞로 犯勵는 상장군(上將軍)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커다란 名聲 밑에 몸을 두면 자신이 危殆롭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으며, 勾踐의 위인(爲人)도 꿰뚫고 있었다. 그는 몰래 제(齊)로 가서 越의 大夫 문종(文種)에게 便紙를 썼다.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말이 있소. 적국(敵國)이 亡하고 나면 모사(謀士)가 죽는 법이오. 게다가 勾踐의 생김새를 보시오. 목은길고(長頸) 입은 까마귀 주둥아리(烏喙)를 닮지 않았소. 이런 人物은 어려움은 함께 할 수 있으나 즐거움은 함께 나눌 수가 없소. 하루 빨리 勾踐을 떠나시오. 』  여기에서 유래된 말이 長頸烏喙다.   한마디로 볼품없는 人物을 評할 때 쓰는 말이라 할 수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 道不拾遺 이규 2013.02.27 1480
103 盲人摸象 이규 2013.02.25 1537
102 高枕無憂 이규 2013.02.22 1521
101 破釜沈舟 이규 2013.02.21 1357
100 膺懲 이규 2013.02.18 1614
99 杜鵑花 이규 2013.02.13 1744
98 瓦斯 이규 2013.02.12 1536
97 獅子喉 이규 2013.02.12 1610
96 名分 이규 2013.02.11 1523
95 風塵 이규 2013.02.06 1753
94 寸志 이규 2013.02.06 1360
93 師表 이규 2013.02.04 1606
92 秋霜 이규 2013.02.04 1556
91 長蛇陣 이규 2013.02.03 1566
90 秋毫 이규 2013.02.03 1401
89 菽麥 이규 2013.02.02 1532
88 園頭幕 이규 2013.02.02 1368
87 洪水 이규 2013.02.02 1408
86 刑罰 이규 2013.02.01 1553
85 所聞 이규 2013.02.01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