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66
어제:
289
전체:
769,343

長頸烏喙

2013.05.30 20:20

이규 조회 수:1698

長길장
頸목경
烏까마귀오
喙부리훼


 긴 목에 까마귀 주둥아리


 오(吳)의 부차(夫差)가 장작더미 위에서 자면서(臥薪) 復讐의 칼을 갈자월(越)의 구천(勾踐)이 忠臣 범려(范勵)의 말을 듣지 않고 쳤다가 大敗하고 말았다.  크게 후회한 勾踐은 范勵의 忠告로 夫差의 臣下가 되기를 自請했다.  夫差가 그의 請을 받아들이려고 하자 이번에는 忠臣 오자서(伍子胥)가 말렸지만 역시 듣지 않았다가, 마침내 쓸개맛을 보았던(嘗膽) 勾踐에 의해 亡하고 만다. 와신상담(臥薪嘗膽)의 古事다. 范勵는 20여년이나 勾踐을 섬겨 그를 마침내 패자(覇者) 로 만들었다.
   그 功勞로 犯勵는 상장군(上將軍)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커다란 名聲 밑에 몸을 두면 자신이 危殆롭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으며, 勾踐의 위인(爲人)도 꿰뚫고 있었다. 그는 몰래 제(齊)로 가서 越의 大夫 문종(文種)에게 便紙를 썼다.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말이 있소. 적국(敵國)이 亡하고 나면 모사(謀士)가 죽는 법이오. 게다가 勾踐의 생김새를 보시오. 목은길고(長頸) 입은 까마귀 주둥아리(烏喙)를 닮지 않았소. 이런 人物은 어려움은 함께 할 수 있으나 즐거움은 함께 나눌 수가 없소. 하루 빨리 勾踐을 떠나시오. 』  여기에서 유래된 말이 長頸烏喙다.   한마디로 볼품없는 人物을 評할 때 쓰는 말이라 할 수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4 騎虎之勢 이규 2013.04.01 1721
363 野合而生 이규 2013.04.02 1527
362 格物致知 이규 2013.04.04 1677
361 拔苗助長 이규 2013.04.04 1785
360 伯樂一顧 이규 2013.04.07 1649
359 沐浴 [1] 이규 2013.04.08 2008
358 杯中蛇影 이규 2013.04.09 1968
357 南柯一夢 이규 2013.04.11 2290
356 金城湯池 이규 2013.04.12 2854
355 窺豹一斑 이규 2013.04.14 1682
354 伯牙絶絃 [1] 이규 2013.04.15 2314
353 愚公移山 이규 2013.04.16 1748
352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588
351 刎頸之交 이규 2013.04.19 1894
350 宋襄之仁 이규 2013.04.20 1806
349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598
348 君子三樂 이규 2013.04.23 1746
347 水魚之交 이규 2013.04.25 1539
346 一諾千金 이규 2013.04.27 1838
345 奇貨可居 이규 2013.04.29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