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107
어제:
1,186
전체:
764,796

長頸烏喙

2013.05.30 20:20

이규 조회 수:1641

長길장
頸목경
烏까마귀오
喙부리훼


 긴 목에 까마귀 주둥아리


 오(吳)의 부차(夫差)가 장작더미 위에서 자면서(臥薪) 復讐의 칼을 갈자월(越)의 구천(勾踐)이 忠臣 범려(范勵)의 말을 듣지 않고 쳤다가 大敗하고 말았다.  크게 후회한 勾踐은 范勵의 忠告로 夫差의 臣下가 되기를 自請했다.  夫差가 그의 請을 받아들이려고 하자 이번에는 忠臣 오자서(伍子胥)가 말렸지만 역시 듣지 않았다가, 마침내 쓸개맛을 보았던(嘗膽) 勾踐에 의해 亡하고 만다. 와신상담(臥薪嘗膽)의 古事다. 范勵는 20여년이나 勾踐을 섬겨 그를 마침내 패자(覇者) 로 만들었다.
   그 功勞로 犯勵는 상장군(上將軍)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커다란 名聲 밑에 몸을 두면 자신이 危殆롭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으며, 勾踐의 위인(爲人)도 꿰뚫고 있었다. 그는 몰래 제(齊)로 가서 越의 大夫 문종(文種)에게 便紙를 썼다.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말이 있소. 적국(敵國)이 亡하고 나면 모사(謀士)가 죽는 법이오. 게다가 勾踐의 생김새를 보시오. 목은길고(長頸) 입은 까마귀 주둥아리(烏喙)를 닮지 않았소. 이런 人物은 어려움은 함께 할 수 있으나 즐거움은 함께 나눌 수가 없소. 하루 빨리 勾踐을 떠나시오. 』  여기에서 유래된 말이 長頸烏喙다.   한마디로 볼품없는 人物을 評할 때 쓰는 말이라 할 수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4 傍若無人 셀라비 2013.11.26 1760
243 身土不二 이규 2013.11.04 1761
242 猖 獗 이규 2013.11.06 1763
241 燎原之火 이규 2013.03.14 1765
240 洛陽紙貴 셀라비 2013.10.29 1765
239 品 評 셀라비 2014.06.24 1766
238 庭 訓 이규 2014.01.03 1767
237 餓 鬼 셀라비 2013.12.17 1768
236 逐 鹿 셀라비 2013.12.25 1768
235 狡 猾 셀라비 2014.03.13 1768
234 Ⅰ. 한자어의 이해 이규 2012.11.23 1769
233 鼎 革 이규 2013.12.09 1770
232 鍛 鍊 셀라비 2013.12.12 1773
231 螢雪之功 셀라비 2014.07.23 1773
230 解語花 셀라비 2013.12.23 1777
229 鼓 舞 이규 2013.11.01 1779
228 洞 房 셀라비 2014.07.02 1781
227 杜鵑花 이규 2013.02.13 1782
226 法 曹 이규 2013.08.13 1786
225 逆 鱗 셀라비 2014.02.03 1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