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678
어제:
776
전체:
770,814

長頸烏喙

2013.05.30 20:20

이규 조회 수:1712

長길장
頸목경
烏까마귀오
喙부리훼


 긴 목에 까마귀 주둥아리


 오(吳)의 부차(夫差)가 장작더미 위에서 자면서(臥薪) 復讐의 칼을 갈자월(越)의 구천(勾踐)이 忠臣 범려(范勵)의 말을 듣지 않고 쳤다가 大敗하고 말았다.  크게 후회한 勾踐은 范勵의 忠告로 夫差의 臣下가 되기를 自請했다.  夫差가 그의 請을 받아들이려고 하자 이번에는 忠臣 오자서(伍子胥)가 말렸지만 역시 듣지 않았다가, 마침내 쓸개맛을 보았던(嘗膽) 勾踐에 의해 亡하고 만다. 와신상담(臥薪嘗膽)의 古事다. 范勵는 20여년이나 勾踐을 섬겨 그를 마침내 패자(覇者) 로 만들었다.
   그 功勞로 犯勵는 상장군(上將軍)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커다란 名聲 밑에 몸을 두면 자신이 危殆롭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으며, 勾踐의 위인(爲人)도 꿰뚫고 있었다. 그는 몰래 제(齊)로 가서 越의 大夫 문종(文種)에게 便紙를 썼다.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말이 있소. 적국(敵國)이 亡하고 나면 모사(謀士)가 죽는 법이오. 게다가 勾踐의 생김새를 보시오. 목은길고(長頸) 입은 까마귀 주둥아리(烏喙)를 닮지 않았소. 이런 人物은 어려움은 함께 할 수 있으나 즐거움은 함께 나눌 수가 없소. 하루 빨리 勾踐을 떠나시오. 』  여기에서 유래된 말이 長頸烏喙다.   한마디로 볼품없는 人物을 評할 때 쓰는 말이라 할 수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國 家 이규 2013.06.10 1548
403 割據 셀라비 2012.11.09 1552
402 囊中之錐 이규 2012.11.26 1553
401 應接不暇 이규 2013.05.08 1553
400 患難相恤 이규 2013.03.02 1557
399 妥結 이규 2012.12.02 1565
398 封套 이규 2012.11.19 1566
397 沐猴而冠 셀라비 2013.03.26 1566
396 月下老人 이규 2013.03.28 1569
395 他山之石 이규 2013.05.21 1569
394 道不拾遺 이규 2013.02.27 1570
393 兩立 이규 2012.12.13 1571
392 似而非 이규 2013.03.21 1579
391 省墓 이규 2012.11.01 1582
390 颱 風 이규 2013.07.12 1584
389 三十六計 셀라비 2014.10.30 1586
388 景福 셀라비 2012.10.31 1590
387 民心 이규 2012.12.09 1591
386 鐵面皮 셀라비 2014.09.12 1591
385 高枕而臥 이규 2012.11.30 1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