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鷄鳴拘盜

2013.05.27 21:16

이규 조회 수:1600

鷄닭계
鳴울명
拘개구
盜훔칠도


 도둑질도 하찮지만 유용한 재주

 

 齊의 孟嘗君은 3천명이나 되는 食客을 거느리고 있었다.强國 秦으로부터 宰相직을 제의받아 食客 몇명만 데리고 秦으로 갔지만 막상 到着해 보니 狀況이달라져 있었다.秦의 臣下들이 反對했던 것이다.秦의 昭襄王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孟嘗君을 죽이기로 했다.이 사실을 알고 孟嘗君이 王의 愛妾에게 간청(懇請)했지만 昭襄王에게 바쳤던 것과 똑같은 호백구(狐白毬․여우 겨드랑이 털로 짠 옷)를 要求하는 것이 아닌가.
  孟嘗君이 苦悶하고 있는데 데리고 갔던 食客 하나가 『걱정말라』고 했다.그는 구도(狗盜․개처럼 뒷구멍으로 들어가 물건을 몰래 훔쳐오는 것. 곧 좀도둑)로 이름난 者였다.과연 그는 宮闕 깊숙이 保管해 두었던 狐白毬를 감쪽같이훔쳐내 가지고 왔다.一行이 그날 밤 몰래 宮闕을 빠져나와 國境 哨所 함곡관(函谷關)에 닿았을 때는 아직 첫 닭이 울기 전이라 關門의 出入이 禁止돼 있었다.이때 나선 또 한명의 食客이 있었다.그는 계명(鷄鳴․닭 울음 소리를흉내내는 것)으로 유명한 者였다.그가 닭 울음소리를 내자 주위의 닭들이 일제히 울기 시작했다.문지기가 눈을 부비며 關門을 열어주자 一行은 쏜살같이 函谷關을 빠져 나왔다.
 계명구도(鷄鳴狗盜)란  ‘하찮은 재주’지만 有用하게 쓰일 때도 있다는 뜻이다.그렇지만 도둑질하는 재주는 困難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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