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01
어제:
1,101
전체:
763,504

白髮三千丈

2013.05.17 20:22

이규 조회 수:1484

白흰백
髮터럭발
三석삼
千일천천
丈길장


 길게 자란 흰머리

 

  中國의 神話나 『장자(莊子)』『서유기(西遊記)』등에 보이는 中國 사람들의誇張은 그저 놀라울 뿐이다.  이런 虛無孟浪한 誇張은 詩에도 보인다. 李太白은여산(廬山)의 瀑布를 보고 그 웅장함에 놀라 다음과 같이 읊었다.
 飛流直下三千尺(비류직하삼천척) ― 삼천자나 곤두박질치니
 疑是銀河落九天(의시은하락구천) ― 하늘에서 은하수가 떨어지는 듯
                                    - 望廬山瀑布詩(망여산폭포시)-
  3,000자라면 정확하게 1㎞다.  물론 그만한 瀑布는 地球村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그처럼 誇張과 호탕(豪宕)을 즐겼던 李太白도 偶然히 거울에 비친自身의 초라한 모습에는 그만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白髮三千丈(백발삼천장) ― 아! 백발 삼천장
      緣愁似箇長(연수사개장) ― 근심으로 이렇게 길었구나.
      不知明鏡裏(부지명경리) ― 이 어찌 된 노릇인고
      何處得秋霜(하처득추상) ― 거울 속의 저 서리는?
                                            ―秋浦歌(추포가)―
  天下 詩人 李太白도 자신의 늙음 앞에서는 어찌할 수 없었다. 어느 새 머리가 호호백발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人生의 無常함이 이와 같다던가. 길게 자란白髮이 너무도 한스러워 그에게는 三千丈이나 길게 보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4 肝膽相照 [1] 셀라비 2014.11.23 1534
423 刻舟求劍 셀라비 2014.11.21 1408
422 刻骨難忘 [1] 셀라비 2014.11.19 1427
421 佳人薄命 셀라비 2014.11.18 1747
420 家書萬金 셀라비 2014.11.17 1588
419 三十六計 셀라비 2014.10.30 1451
418 未亡人 셀라비 2014.10.29 1394
417 三人成虎 셀라비 2014.10.28 1368
416 墨翟之守 셀라비 2014.10.25 1546
415 蛇 足 셀라비 2014.10.24 1739
414 無用之用 셀라비 2014.10.21 2572
413 竹馬故友 셀라비 2014.10.17 1896
412 糟糠之妻 셀라비 2014.10.14 1396
411 日暮途遠 셀라비 2014.10.11 1358
410 首鼠兩端 셀라비 2014.09.29 1625
409 白 眉 셀라비 2014.09.26 1389
408 武陵桃源 셀라비 2014.09.25 1343
407 彌縫策 셀라비 2014.09.23 1810
406 古 稀 셀라비 2014.09.22 1407
405 牛刀割鷄 셀라비 2014.09.21 1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