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奇貨可居

2013.04.29 21:13

이규 조회 수:1860

奇기이할기
貨재화화
可옳을가
居거할거

 투자해 볼만한 진기한 물건


  政經癒着(정경유착)은 예로부터 있었다.  곧 政(官)은 經(商人)을 통해 金錢상의 利益을 노렸고, 經은 돈으로 權力을 탐했다.  司馬遷도 [史記]에서 ‘千金을 가진 者는 郡守와 相對하고, 萬金을 가진 자는 天子와 相對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中國에서 財閥은 春秋時代부터 登場했다.  孔子의 首弟子였던 子貢은 春秋末期의 財閥이었다.  孔子가 諸國을 遊說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그의 財力 德分이었다고 하니 지금말로 하면 産學協同이라고나 할까.
  戰國時代에 오면 戰爭 때문에 무기상이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  이때 비로소 政治財閥이 登場하게 되는데 代表的인 사람이 呂不韋였다.  그는 본디 소금과 비단으로 巨富가 된 者였다.  한번은 趙의 수도 한단(邯鄲)에 들렀다가 偶然히 人質로 와 있던 秦의 王子 子楚를 만나게 돼었다.  商業의 鬼才였던지라 그는 첫눈에 子楚의 값어치를 꿰뚫어 보았다.
  “음, 投資해 볼 만한데!”(奇貨可居)
  그는 놀랍게도 ‘天子의 자리’를 投資의 對象으로 삼았던 것이다.  이때부터 그는 子楚에게 金錢攻勢와 함께 愛妾 趙嬉까지 바쳤는데 이미 姙娠中이었다고 한다.  그의 投資는 的中해 後에 子楚는 秦의 王이 되었으며, 얼마 뒤 죽어 아들이 繼位하니 이가 秦始皇이다.  呂不韋도 옛날의 愛妾과 함께 富貴榮華를 누렸음은 물론이다.
  寄貨可居란 본디 ‘奇異한 物件이라 일단은 사 둘 값어치가 있다’는 뜻이다.  投資 價値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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