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868
어제:
1,070
전체:
757,487

奇貨可居

2013.04.29 21:13

이규 조회 수:1820

奇기이할기
貨재화화
可옳을가
居거할거

 투자해 볼만한 진기한 물건


  政經癒着(정경유착)은 예로부터 있었다.  곧 政(官)은 經(商人)을 통해 金錢상의 利益을 노렸고, 經은 돈으로 權力을 탐했다.  司馬遷도 [史記]에서 ‘千金을 가진 者는 郡守와 相對하고, 萬金을 가진 자는 天子와 相對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中國에서 財閥은 春秋時代부터 登場했다.  孔子의 首弟子였던 子貢은 春秋末期의 財閥이었다.  孔子가 諸國을 遊說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그의 財力 德分이었다고 하니 지금말로 하면 産學協同이라고나 할까.
  戰國時代에 오면 戰爭 때문에 무기상이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  이때 비로소 政治財閥이 登場하게 되는데 代表的인 사람이 呂不韋였다.  그는 본디 소금과 비단으로 巨富가 된 者였다.  한번은 趙의 수도 한단(邯鄲)에 들렀다가 偶然히 人質로 와 있던 秦의 王子 子楚를 만나게 돼었다.  商業의 鬼才였던지라 그는 첫눈에 子楚의 값어치를 꿰뚫어 보았다.
  “음, 投資해 볼 만한데!”(奇貨可居)
  그는 놀랍게도 ‘天子의 자리’를 投資의 對象으로 삼았던 것이다.  이때부터 그는 子楚에게 金錢攻勢와 함께 愛妾 趙嬉까지 바쳤는데 이미 姙娠中이었다고 한다.  그의 投資는 的中해 後에 子楚는 秦의 王이 되었으며, 얼마 뒤 죽어 아들이 繼位하니 이가 秦始皇이다.  呂不韋도 옛날의 愛妾과 함께 富貴榮華를 누렸음은 물론이다.
  寄貨可居란 본디 ‘奇異한 物件이라 일단은 사 둘 값어치가 있다’는 뜻이다.  投資 價値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4 騎虎之勢 이규 2013.04.01 1501
363 野合而生 이규 2013.04.02 1350
362 格物致知 이규 2013.04.04 1488
361 拔苗助長 이규 2013.04.04 1586
360 伯樂一顧 이규 2013.04.07 1463
359 沐浴 [1] 이규 2013.04.08 1831
358 杯中蛇影 이규 2013.04.09 1785
357 南柯一夢 이규 2013.04.11 2082
356 金城湯池 이규 2013.04.12 2695
355 窺豹一斑 이규 2013.04.14 1489
354 伯牙絶絃 [1] 이규 2013.04.15 2131
353 愚公移山 이규 2013.04.16 1586
352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433
351 刎頸之交 이규 2013.04.19 1724
350 宋襄之仁 이규 2013.04.20 1621
349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449
348 君子三樂 이규 2013.04.23 1568
347 水魚之交 이규 2013.04.25 1365
346 一諾千金 이규 2013.04.27 1665
» 奇貨可居 이규 2013.04.29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