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FreeBoard

오늘:
810
어제:
1,186
전체:
764,499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

2017.03.24 21:15

leekyoo 조회 수:4614

중국의 사상가이며 도가 철학의 시조인 노자(老子)가
눈이 많이 내린 아침, 숲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들리는 요란한 소리에 노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노자는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굵고 튼튼한 가지들이 처음에는 
눈의 무게를 구부러짐이 없이 지탱하고 있었지만,
점차 무거워지는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부러져 버렸습니다.

반면 이보다 가늘고 작은 가지들은 눈이 쌓임에 따라 
자연스레 휘어져 눈을 아래로 떨어뜨린 후에 
다시 원래대로 튀어 올라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본 노자는 깊이 깨달았습니다.
"저 나뭇가지처럼 형태를 구부러뜨림으로써 변화하는 것이 
버티고 저항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이치로구나!"

번호 제목 아이디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색상이름-16진수 [1] 이규 2012.12.01 55778 0
공지 신문사 오피니언 링크 lkplk 셀라비 2017.10.27 52628 0
공지 대한민국전도 [1] lkplk 셀라비 2013.01.25 50965 0
공지 지하철 노선도 lkplk 셀라비 2013.01.25 48868 0
177 행복은 운이 아니라 편집력이다. [1] 이규 2015.08.02 3259 0
176 콩글리쉬에 대한 서양인의 반응 이규 2015.07.25 3086 0
175 대중교통비 이규 2015.06.19 3026 0
174 어느 용역회사 사장의 페북 푸념 [1] lkplk 셀라비 2015.05.27 2915 0
173 뽀빠이 이상용 님 글 이규 2015.05.25 3141 0
172 스코틀랜드 명언 lkplk 셀라비 2015.05.02 3083 0
171 경리단 길 (링크) lkplk 셀라비 2015.04.24 3081 0
170 해방촌 가는 길 (링크) lkplk 셀라비 2015.04.22 3178 0
169 180cm 병사들이 150cm 강에 빠져죽은 까닭은 lkplk 셀라비 2015.04.13 3088 0
168 서전트 점프 [1] lkplk 셀라비 2015.03.25 3166 0
167 땅콩 쉽게 까는 법 lkplk 셀라비 2015.03.25 3107 0
166 노인들의 경제사정. lkplk 셀라비 2015.03.25 2923 0
165 Gary Moore - Still Got The Blues 이규 2015.03.23 2860 0
164 신기한 그림 file lkplk 셀라비 2015.03.18 2922 0
163 i see you. 이규 2015.02.17 3234 0
162 magic 나그네 2015.02.17 3007 0
161 인간의 한계와 능력 lkplk 셀라비 2015.02.12 2851 0
160 눈 올때 듣는 음악 [2] lkplk 셀라비 2015.02.09 3002 0
159 2015년판 도움되는 사이트 총 모음 lkplk 셀라비 2015.02.08 8445 0
158 조조와 제갈공명은 왜? 오병규 2015.01.22 307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