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97
어제:
916
전체:
758,332

우리말 할망구

2016.07.10 19:15

LeeKyoo 조회 수:4410


  본뜻:지금은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멀지 않은 옛날만 해도 60세를
넘기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만 나이로 60세가 되면 환갑 잔치를 성대히 치름으로써 그 동안
살아온 노고를 축하하고 또 앞으로의 장수를 기원했던 것이다
  만 60세를 환갑이라 하는 것처럼 나이에 따라 각기 부르는 명칭이 따로 있는데, 70세를
고희라 하고 77세를 희수라고 하는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80세는 이미 황혼으로 접어든
인생이라 하여 모년이라 하고, 81세는 90세까지 살기를 바라는 나이라는 뜻에서 망구라고
한다  '할망구'라는 말의 유래를 여기에서 찾기도 하는데, 할망구란 망구(90세)를 바라는
할머니라는 뜻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왜 유독 할머니만을 가리키는 할망구라는 말만 있는가 하는데 와서는 사회생물학적
해석이 가능하다  옛날에도 남자보다 여자의 평균수명이 높았기 때문에 나이 든 할아버지보다
할머니들이 훨씬 더 많았던 연유로 연세 많은 할머니만을 지칭하는 말로 굳어진 것이다
  한편 88세는 미수라고 하고, 90세는 모질이라고 한다  모질의 글자 생김을 보면 금방 그
뜻이 이해가 갈 것이다  늙을 로 밑에 터럭 모를 씀으로써 몸에 난 터럭까지도 하나 남김없이
늙어 버렸다는 뜻이다

  바뀐 뜻:할머니를 조롱하거나 장난스럽게 이르는 말이다

  "보기글"
  -옆집 할망구가 글쎄 나한테 같이 약수터나 다니자고 그러지 않겠어?  그러다가 누가
보기라도 하면 늙은이들이 연애한다고 할 거 아닌가?
  -엄마, 머리 염색을 안 하니까 갑자기 할망구가 된 거 같아요  나이 드실수록 젊게
꾸며야 마음도 젊어지시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4 쫀쫀하다 셀라비 2015.05.04 1973
463 천둥벌거숭이 셀라비 2015.05.02 1914
462 조바심하다 셀라비 2015.04.30 1999
461 조카 이규 2015.04.21 2003
460 古色蒼然 셀라비 2015.04.18 2097
459 사리 셀라비 2015.04.18 1885
458 鼓腹擊壤 이규 2015.04.13 1772
457 부랴부랴 이규 2015.04.13 1722
456 孤立無援 셀라비 2015.04.12 1782
455 겻불 셀라비 2015.04.12 1957
454 돌팔이 셀라비 2015.04.10 1652
453 高麗公事三日 셀라비 2015.04.02 1837
452 셀라비 2015.04.02 1979
451 단골집 셀라비 2015.03.30 1788
450 孤軍奮鬪 셀라비 2015.03.27 1870
449 개차반 셀라비 2015.03.27 1674
448 개개다(개기다) 셀라비 2015.03.27 1827
447 股肱之臣 이규 2015.01.12 1919
446 季布一諾 셀라비 2015.01.03 2085
445 季札掛劍 셀라비 2014.12.28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