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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格物致知

2014.12.01 22:32

셀라비 조회 수:1743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후천적인 지식을 명확히 함.

고사 : 四書의 하나인 大學에 三綱領(明明德․新民․止於至善), 八條目(格物․致知․誠意․正心․修身․齊家․治國․平天下)이 나온다. 朱子는'格物致知'에서'格'은'이르다(至),'物'은'사물, 만물','致知'는 '앎을 이루다'는 말로,'만물은 무릇 한 그루의 나무, 한 잎의 풀에 이르기까지 각각 이(理)를 갖추고 있다. 이 이치를 하나하나 캐어 들어가면, 어느 땐가 한번 활연(豁然;환하게 터진 모양)히 만물의 표리정리(表裏精粗;겉과 속, 자세함과 거칠음)를 밝힐 수가 있다.'이에 王陽明은 의문을 제기하여 다음과 같이 풀이 하였다.'格物'의'物'은'事'이다. 事라는 것은 어버이를 섬긴다(事) 든가, 임금을 섬긴다든가 하는 마음의 움직임을 말하는 것이다. 事라고 하면 거기에 마음이 있고, 마음 외에는 物도 없고 理도 없다. 그러므로'格物'의'格'은'正'으로, 바르게 한다는 뜻이다.'事를 바르게 함'곧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이'格物'이다. 또한, 악을 떠나 마음을 바르게 함으로써, 마음 속에 선천적으로 갖추고 있는 良知를 밝힐 수 있으며 이것이'知'를 이루는'致'곧'致知'이다.

                                  (三綱領)           (八條目)

                                                   ┌─  格 物  ─┐
                           ┌─ 明明德     ─┼─  致 知  ─┴─ 學問 ─┐
                           │                     ├─  誠 意  ─┐              ├─ 修己
        大學之道─┼─    止於至善      ├─  正 心  ─┼─ 德行 ─┘
                           │                     └─  修 身  ─┘
                           └─ 新  民      ─┬─  齊 家   ─┐
                                                   ├─  治 國   ─┼─ 功業 ─── 治人
                                                   └─  平天下─┘

  또한 大學은 그 서문에 나타나 있듯이'옛날 태학(太學)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던 책'인데,'천자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똑같이 수신(修身), 즉 일신의 수양을 근본으로 여겨야 함.(自天子以至於庶人 壹是皆以修身爲本)'을 강조하여 밝히고 있는데, 주자는 이를'대인의 학문(大人의 學問)'이라고도 밝히고 있다.
  팔조목에서 格物, 致知, 誠意, 正心은 인간의 내적성장에 관한 것을 나타내고, 齊家, 治國, 平天下는 인간의 외적성장과 외적확산의 과정을 나타내는데, 이와같은 내적성장과 외적확산의 2대 과정의 주체가 되는 것은 역시 인간이므로 인간이 해야 할 일은 자신을 갈고 닦는 것, 즉 수신을 하고 자신의 생활을 계발(啓發)하는 것이다. 따라서, 내적심화와 외적확산의 과정이 조화되어야 개인의 인격함양이나 성장이 잘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내적발달이 없는 상태에서 외적확산만 하는 사람은 개인의 힘과 세력이 피상적이고 일방적인 확산에 그치게 되고, 반대로 외적확산 없이 내적심화만을 하는 사람은 보람있는 사회활동에의 참여를 하지 못하게 되어 '고립적인 인간'이 된다는 것이다. 개인의 인격이 더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인간의 내적성장이 계속됨에 따라 각종 사회적 관계가 더 폭넓게 되는 등의 외적성장도 아울러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내적성장과 외적성장이 상호보완적인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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