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83
어제:
289
전체:
768,760

한자 甘呑苦吐

2014.11.26 20:34

셀라비 조회 수:1684

감탄고토 甘呑苦吐(달 감․삼킬 탄․쓸 고․뱉을 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사리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유리하면 하고 불리하면 하지 않는 이기주의적인 태도.

☞나무에 아주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달이 있고, 바람이 있고, 새가 있다. 달은 때를 어기지 아니하고 찾고, 고독한 여름 밤을 같이 지내고 가는, 의리 있고 다정한 친구다. 웃을 뿐 말이 없으나, 이심전심(以心傳心) 의사가 잘 소통되고 아주 비위에 맞는 친구다. 바람은 달과 달라 아주 변덕 많고 수다스럽고 믿지 못할 친구다. 자기 마음 내키는 때 찾아올 뿐 아니라, 어떨 때에는 쏘삭쏘삭 알랑거리고, 어떤 때에는 난데없이 휘갈기고, 또 어떤 때에는 공연히 뒤틀려 우악스럽게 남의 팔다리에 생채기를 내놓고 달아난다. 새 역시 바람같이 믿지 못할 친구다. 자기 마음 내키는 때 찾아오고, 자기 마음 내키는 때 달아난다. 그러나, 가다 믿고 와 둥지를 틀고, 지쳤을 때 찾아와 쉬며 푸념하는 것이 귀엽다. 그리고, 가다가 흥겨워 노래할 때, 노래 들을 수 있는 것이 또한 기쁨이 되지 아니할 수 없다. 나무는 이 모든 것을 잘 가릴 줄 안다. 그러나, 좋은 친구라 하여 달만을 반기고, 믿지 못할 친구라 하여 새와 바람을 물리치는 일이 없다. 그리고, 달을 달리 후대(厚待)하고 새와 바람을 박대(薄待)하는 일이 없다. 달은 달대로, 새는 새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다같이 친구로 대한다. 그리고, 친구가 오면 다행하게 생각하고, 오지 않는다고 하여 불행해 하는 법이 없다.

(문제1) 나무의 풍모를 표현한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견인주의자(堅忍主義者)     ② 고독한 철인(哲人)     ③ 후덕(厚德)한 군자(君子)
④ 안분지족(安分知足)의 현인(賢人)     ⑤ 거룩한 사제(司祭)

(문제2) 밑줄 친 부분과 대조적인 현실 세태를 반영하는 한자 성어는?
① 甘呑苦吐     ② 近墨者黑     ③ 朝三募四     ④ 權謀術數     ⑤ 易之思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 安貧樂道 이규 2013.03.25 1577
103 謁聖及第 이규 2013.03.12 1577
102 省墓 이규 2012.11.01 1575
101 白髮三千丈 이규 2013.05.17 1571
100 民心 이규 2012.12.09 1570
99 跛行 이규 2013.03.18 1569
98 高枕而臥 이규 2012.11.30 1569
97 鐵面皮 셀라비 2014.09.12 1564
96 似而非 이규 2013.03.21 1562
95 景福 셀라비 2012.10.31 1559
94 三十六計 셀라비 2014.10.30 1556
93 颱 風 이규 2013.07.12 1554
92 月下老人 이규 2013.03.28 1552
91 他山之石 이규 2013.05.21 1550
90 道不拾遺 이규 2013.02.27 1550
89 兩立 이규 2012.12.13 1549
88 沐猴而冠 셀라비 2013.03.26 1547
87 囊中之錐 이규 2012.11.26 1541
86 妥結 이규 2012.12.02 1540
85 割據 셀라비 2012.11.09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