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5 07:10
아침에 일어나니 톡이 와 있다.
소주 한 병을 먹고 10시쯤에 잠자리에 들었다.
내자가 말하길 코를 골며 엄청나게 깊은 잠을 자더라고..
안해도 되는 힘쓰는 일을 엄청난 먼지와 함께 낮에 했더니 몸이 피곤을 느꼈나 보다.
이제는 힘쓰는 일은 체력이 따라주질 않는다.
톡 알림소리도 듣지 못하고 그냥 꿈길을 헤매고 있었던 듯
석균씨가 보낸 톡인데 밴드에 초청을 해왔다.
앱을 셋업하고 링크를 클릭하니 가입이 바로 된다.
2014.11.25 10:05
2014.11.25 19:47
사람 찾는 것은 귀찮은 일이고..
친외가 처가 이렇게 만들어서 초대를 해봤는데...
역시 관심에 한계가 있더군요...
몰라서 못하는 건지 귀차니즘으로 안하는 건지 알길이 없습니다.
젊은 사람도 있어서 가입을 할텐데... 무관심이 더 많은 듯...
그냥 한 번 해본것인데... 하다가 저조하면 모두 지워야지요...
어릴때는 자주 보곤 했던 친척들이 커가면서 소원해 지니 아쉬워서 친목을 도모할까 하는데...
신통치 않네요...ㅋㅋㅋ
2014.11.26 12:37
out of sight, out of mind.
이래서 멀리있는 친척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인가봅니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원격지와 지척의 경계가 모호하니, 자주 연락을 취하다보면 물리적거리를 뛰어넘어
심리적거리가 좁혀질 것입니다.
사람과 교류하는데에는 물리적 거리보다 심리적 거리가 더 영향을 미치지 않나 싶습니다.
2014.11.26 20:32
....
유아틱한 戚들에게 일갈을 날렸다가 지웠네요..
그런 말을 들을만한 자격도 없는 부류들이 많은 듯 하여..
먹을 때는 이웃이고 저 세상에 갈때는 가족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우리 족속은 이런 모양으로 산답니다.
2014.11.27 06:25
밤 9시경에 척이 오랜만에 와서는 진상을 떨고 갔습니다.
2014.11.27 11:10
사람사는 일이 어찌 보면 구상유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저는 세상과 좀 거리를 두고 있으니, 더한 듯 싶습니다.
다 이해하시라고는 말씀드릴 수가 없군요.
그 사람이 처한 현실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는 있지만, 그 사람이 아닌 이상, 그 사람의 마음을 100% 이해할 수 없으니,
위로의 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그저, 그 사람이 그렇겠구나 하고 공감만 하랍니다.
제가 번거로운 일을 하나 더 보태드렸습니다.
밴드를 하다보니, 시덥잖은 것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듯 싶어 어제는 몇 개의 밴드에서 탈퇴를 했습니다.
모든 밴드를 정리하려니, 약간의 미련이 남아, 몇 개는 남겨두었습니다.
인간관계가 6단계를 거치면 아는 사이가 된다고 하더군요.
정말 그런지 시험해 보려고 저의 빈약한 인맥을 동원해 봤습니다. ㅎㅎ
이번 기회에, 초, 중, 고 동창들을 한번 찾아보십시요.
너무 밴드에 중독되시지는 마시고....
저는 조만간 밴드를 모두 정리할까 하려고 합니다.
너무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