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7 20:58
처제네 시부께서 직접 농사를 지으신 배추를 오늘 택배로 부쳤단다.
사돈 어르신께서 여름내 고생하시면서 만드신 작품을 거저 보내 주니 고맙고 미안할 다름이다.
해서 저녁에 김장 속을 버무려 놓았다.
내일 배추가 도착하면 바로 속을 넣어 김장을 담그기 위한 수순이다.
난생 처음으로 썰어 놓은 무에 고추가루 및 갖은 양념을 넣고 고무장갑을 끼고 한 다라나 되는 양을 버무리는데..
역시 힘이 드는구나 싶다... 여자들은 매년 혹은 일년에 몇 번씩이나 김장하는 듯한 힘든 일을 하니...
숫놈은 역시 편하게 살고 있구나 싶다...
물론 숫놈은 나름 다른 고생을 하고 살고 있지만...
허나 요즘은 캐리어우먼이라고 해서 직장생활에 살림에 양쪽
일을 다 하는 열혈 여성도 많지만...
딸아이의 야자 끝나는 시간에 알람을 맞추어 놓아 오차없이 울어댄다.
글을 쓰다가 완성하지 못해 저장하고 마중나가 데려오느라 글의 맥을 놓쳤다..
그런 일이 아니라도 글의 내용은 저급하고... 문맥은 갈지자를 그리고.. 뭔 말을 하려하는지 오리무중이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