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79
어제:
264
전체:
768,567

한자 馬耳東風

2014.06.22 20:17

셀라비 조회 수:1908

馬耳東風

동녘

바람

東風이 말귀를 스치듯 부질없는 짓

이태백(李太白)混亂했던 때에 태어나 自身理想을 펴보지 못하고 平生을 술과 만을 벗삼아 보냈던 不運詩人이다時代는 그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그의 理想 역시 時代容納할 수 없었던 탓이다

그의 친구중에 왕십이(王十二)라는 이가 있었다그 역시 世上을 질타(叱咤)하면서 보냈던 人物이다한번은 답답한 心情을 적은 를 적어 李太白에게 보내면서 應答詩要求했다.「寒夜獨酌有感(한야독작유감)이라는 인데그야말로 답답한 心情을 억누를 길 없어 추운 겨울밤 혼자 술잔을 기울이면서 분 세질속(憤世疾俗)하는 自身心境을 읊은 사실 王十二心情이나 自身心情은 다를 바 없다그는 卽席에서 答詩를 썼다

世人聞此皆悼頭(세인문차개도두-世人들은 다들 듣기만 해도 고개를 저으니) 有如東風射馬耳(유여동풍사마이-마치 東風이 말의 귓전을 때리는 것과 같도다) 본디 中國文人崇尙했던 나라였다그런데 世上混亂해져 將軍들이 판을 치는 世上으로 바뀌고 말았다그래서 李太白鬱憤이 있으면 술로 달랠 것을 勸誘하면서 아울러 지금과 같은 세상에 그대와 같은 人格容納되지 않는 것이 오히려 當然하다고 慰勞한다왜냐하면 다들 詩文에는 關心이 없고 俗世榮達에만 血眼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그들에게 아무리 詩句를 떠들어 봐야 고개만 저어 댈 뿐이니 東風이 말의 귀(馬耳)를 스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그것은 부질없는 짓일 뿐이라는 말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4 단골집 셀라비 2015.03.30 2020
363 大公無私 이규 2013.10.16 2016
362 竹馬故友 셀라비 2014.10.17 2013
361 道 路 이규 2013.08.17 2010
360 標 榜 이규 2013.08.10 2010
359 席 捲 이규 2013.05.31 2004
358 奇貨可居 이규 2013.04.29 2002
357 孤立無援 셀라비 2015.04.12 2001
356 沐浴 [1] 이규 2013.04.08 2001
355 知 音 셀라비 2014.03.24 2000
354 大器晩成 이규 2013.10.22 1997
353 奇蹟 이규 2012.12.06 1994
352 淸 貧 yikyoo 2014.06.15 1992
351 猪 突 이규 2013.11.27 1991
350 國會 이규 2012.11.07 1991
349 雲 集 이규 2013.08.09 1989
348 櫛 比 이규 2013.08.08 1988
347 五十笑百 이규 2013.09.11 1987
346 花 信 셀라비 2013.08.02 1984
345 審判 이규 2012.10.30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