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馬之智 | 늙을 | 말 | 갈 | 슬기 | 아무리 하찮은 사람일지라도 각기 특별한 장점이 있음 |
노 | 마 | 지 | 지 | ||
齊의 桓公에게는 뛰어난 宰相 관중(管仲)과 습명(濕明)이 있었다. 어느 해 桓公은 이 둘을 거느리고 小國인 孤竹을 치기로 하였다. 軍士를 이끌고 갈 때는 봄철이었으나 돌아올 때는 겨울이 되었다. 軍士들은 너무 疲勞하고, 게다가 날은 춥고 하여 정신없이 回軍하다가 그만 길을 잃었다. 右往左往 일대 混亂에 빠졌다. 이 때 管仲이 나서서 말했다. “늙은 말의 本能的 知慧로 길을 찾을 수 있다(老馬之智 可用也).” 그래서 한 마리 늙은 말을 골라 앞세워, 말이 가는 대로 따라가 길을 찾아 무사히 돌아 올 수 있었다. 한 번은 험한 山을 行軍하다가 食水가 떨어졌다. 이 때 濕明이 말하였다. “개미란 겨울에는 산의 남쪽에, 여름에는 북쪽에 집을 짓는 법이다. 개미 집이 있으면 그 밑 여덟자 되는 곳에 반드시 물이 있다.” 이 말을 듣고 軍士들이 산을 뒤져 개미 집을 찾아내어 그 밑을 파보았더니 과연 샘물이 솟아나와 해갈(解渴)하였다. 이러한 狀況을 두고서 韓非子가 말했다. “管仲의 濕明의 智를 가지고도 그 모르는 점에 이르러서는 老馬와 개미를 스승으로 삼는 데 꺼리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날은 그 어리석음으로도 聖人의 智를 스승으로 삼을 줄 모른다. 이 또한 그릇된 일이 아닌가.” 여하튼 수 많은 사람으로 構成된 우리 人間 社會에서도 한 個人이 비록 보잘 것 없이 보일지라도, 그 사람 나름의 特別한 素質이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겠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4 | 鷄 肋 | 이규 | 2014.05.15 | 1733 |
223 | 斷 機 | 셀라비 | 2014.02.18 | 1732 |
222 | 山陰乘興 [1] | 이규 | 2013.05.06 | 1731 |
221 | 登龍門 | lkplk@hitel.net | 2014.01.22 | 1722 |
220 | 道聽塗說 | 셀라비 | 2014.06.25 | 1720 |
219 | 畵虎類狗 | 셀라비 | 2014.06.29 | 1719 |
218 | 阿修羅場 | 셀라비 | 2012.11.11 | 1717 |
217 | 多岐亡羊 | yikyoo | 2014.06.09 | 1716 |
216 | 口舌數 | 셀라비 | 2014.03.14 | 1716 |
215 | 明 堂 | 셀라비 | 2014.04.15 | 1715 |
214 | 茶 禮 | 셀라비 | 2014.01.09 | 1715 |
213 | 光化門 | 이규 | 2012.11.03 | 1715 |
212 | 身言書判 | 이규 | 2013.06.12 | 1712 |
211 | 氷炭不容 | 이규 | 2013.03.24 | 1711 |
210 | 臥薪嘗膽 | 이규 | 2013.06.03 | 1710 |
209 | 鼻 祖 | 셀라비 | 2014.03.17 | 1707 |
208 | 弔 問 [1] | 셀라비 | 2014.04.16 | 1706 |
207 | 自 治 | 이규 | 2013.09.18 | 1706 |
206 | 座右銘 | 셀라비 | 2014.04.09 | 1701 |
205 | 小 心 | 셀라비 | 2014.02.13 | 1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