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88
어제:
916
전체:
758,323

君子三樂

2013.04.23 21:24

이규 조회 수:1569


君임금군
子아들자
三셋삼
樂즐거울락

 

 君子의 세가지 즐거움


  尹東柱의 [序詩]에 보면 이런 句節이 나온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우리 祖上들은 하늘을 그야말로 ‘하늘’처럼 섬기며 살아왔다. 그런 ‘하늘’에 한 점 부끄럼도 없다면 그 사람은 純眞無垢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이 孟子에서 나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는 歷代 聖人중 누구보다도 修養을 强調했던 사람이다.  그의 性善說도 이와 無關하지 않다.  그는 修養을 거쳐 쓸모있는 人才가 된 사람을 君子라고 했다.  곧 君子란 ‘人格과 修養을 갖춘 人才’, 지금 말로 하면 敎養, 知識 그리고 能力을 兼備한 知性人인 셈이다.
  그런데 그는 君子로서 지니는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첫째가 父母가 다 계시고 兄弟가 無故한 것{父母俱存, 兄弟無故}이며, 둘째가 우러러 보아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 보아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仰不愧於天, 俯不작於人}, 세째가 天下의 英才들을 모아 가르치는 것{得天下之英才而敎育之}이다.
  이를 보면 사람의 幸福은 世俗的인 名譽나 富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重要한 것은 두번째의 즐거움이다.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君子가 切實히 要求되는 요즈음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 感慨無量 셀라비 2014.11.25 1497
163 杜 撰 셀라비 2014.07.10 1495
162 雲 雨 셀라비 2013.11.02 1494
161 家 臣 셀라비 2014.02.24 1494
160 管轄 이규 2012.12.20 1492
159 窺豹一斑 이규 2013.04.14 1492
158 格物致知 이규 2013.04.04 1491
157 世代 이규 2012.11.13 1490
156 焦眉 이규 2012.12.05 1489
155 華胥之夢 셀라비 2014.07.22 1489
154 城郭 이규 2012.11.06 1482
153 家書萬金 셀라비 2014.11.17 1480
152 凱 旋 yikyoo 2014.06.11 1479
151 行 脚 이규 2013.06.19 1475
150 師表 이규 2013.02.04 1474
149 長蛇陣 이규 2013.02.03 1467
148 伯樂一顧 이규 2013.04.07 1467
147 關 鍵 이규 2013.05.14 1467
146 錦衣夜行 셀라비 2014.06.02 1466
145 窮鼠齧猫 이규 2013.07.17 1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