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69
어제:
249
전체:
760,652

君子三樂

2013.04.23 21:24

이규 조회 수:1596


君임금군
子아들자
三셋삼
樂즐거울락

 

 君子의 세가지 즐거움


  尹東柱의 [序詩]에 보면 이런 句節이 나온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우리 祖上들은 하늘을 그야말로 ‘하늘’처럼 섬기며 살아왔다. 그런 ‘하늘’에 한 점 부끄럼도 없다면 그 사람은 純眞無垢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이 孟子에서 나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는 歷代 聖人중 누구보다도 修養을 强調했던 사람이다.  그의 性善說도 이와 無關하지 않다.  그는 修養을 거쳐 쓸모있는 人才가 된 사람을 君子라고 했다.  곧 君子란 ‘人格과 修養을 갖춘 人才’, 지금 말로 하면 敎養, 知識 그리고 能力을 兼備한 知性人인 셈이다.
  그런데 그는 君子로서 지니는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첫째가 父母가 다 계시고 兄弟가 無故한 것{父母俱存, 兄弟無故}이며, 둘째가 우러러 보아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 보아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仰不愧於天, 俯不작於人}, 세째가 天下의 英才들을 모아 가르치는 것{得天下之英才而敎育之}이다.
  이를 보면 사람의 幸福은 世俗的인 名譽나 富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重要한 것은 두번째의 즐거움이다.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君子가 切實히 要求되는 요즈음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 歸 順 이규 2013.07.23 1783
143 五十笑百 이규 2013.09.11 1783
142 骨董品 셀라비 2014.03.01 1783
141 大議滅親 이규 2013.09.09 1789
140 入吾彀中 이규 2013.10.14 1796
139 幣 帛 이규 2013.10.13 1801
138 竹馬故友 셀라비 2014.10.17 1803
137 鼓腹擊壤 이규 2015.04.13 1804
136 櫛 比 이규 2013.08.08 1809
135 道 路 이규 2013.08.17 1811
134 審判 이규 2012.10.30 1812
133 不忍之心 이규 2013.07.13 1813
132 孤立無援 셀라비 2015.04.12 1813
131 雲 集 이규 2013.08.09 1814
130 席 捲 이규 2013.05.31 1817
129 大公無私 이규 2013.10.16 1817
128 花 信 셀라비 2013.08.02 1818
127 단골집 셀라비 2015.03.30 1820
126 杯中蛇影 이규 2013.04.09 1821
125 標 榜 이규 2013.08.10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