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53
어제:
315
전체:
766,701

君子三樂

2013.04.23 21:24

이규 조회 수:1713


君임금군
子아들자
三셋삼
樂즐거울락

 

 君子의 세가지 즐거움


  尹東柱의 [序詩]에 보면 이런 句節이 나온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우리 祖上들은 하늘을 그야말로 ‘하늘’처럼 섬기며 살아왔다. 그런 ‘하늘’에 한 점 부끄럼도 없다면 그 사람은 純眞無垢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이 孟子에서 나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는 歷代 聖人중 누구보다도 修養을 强調했던 사람이다.  그의 性善說도 이와 無關하지 않다.  그는 修養을 거쳐 쓸모있는 人才가 된 사람을 君子라고 했다.  곧 君子란 ‘人格과 修養을 갖춘 人才’, 지금 말로 하면 敎養, 知識 그리고 能力을 兼備한 知性人인 셈이다.
  그런데 그는 君子로서 지니는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첫째가 父母가 다 계시고 兄弟가 無故한 것{父母俱存, 兄弟無故}이며, 둘째가 우러러 보아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 보아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仰不愧於天, 俯不작於人}, 세째가 天下의 英才들을 모아 가르치는 것{得天下之英才而敎育之}이다.
  이를 보면 사람의 幸福은 世俗的인 名譽나 富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重要한 것은 두번째의 즐거움이다.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君子가 切實히 要求되는 요즈음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食言 lkplk 2013.01.29 1162
403 飜覆 이규 2013.01.29 1364
402 解體 이규 2013.01.31 1123
401 傾盆 셀라비 2013.01.31 1131
400 所聞 이규 2013.02.01 1580
399 刑罰 이규 2013.02.01 1606
398 洪水 이규 2013.02.02 1452
397 園頭幕 이규 2013.02.02 1426
396 菽麥 이규 2013.02.02 1581
395 秋毫 이규 2013.02.03 1448
394 長蛇陣 이규 2013.02.03 1610
393 秋霜 이규 2013.02.04 1601
392 師表 이규 2013.02.04 1663
391 寸志 이규 2013.02.06 1395
390 風塵 이규 2013.02.06 1817
389 名分 이규 2013.02.11 1569
388 獅子喉 이규 2013.02.12 1656
387 瓦斯 이규 2013.02.12 1591
386 杜鵑花 이규 2013.02.13 1810
385 膺懲 이규 2013.02.18 1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