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22
어제:
433
전체:
765,523

君子三樂

2013.04.23 21:24

이규 조회 수:1705


君임금군
子아들자
三셋삼
樂즐거울락

 

 君子의 세가지 즐거움


  尹東柱의 [序詩]에 보면 이런 句節이 나온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우리 祖上들은 하늘을 그야말로 ‘하늘’처럼 섬기며 살아왔다. 그런 ‘하늘’에 한 점 부끄럼도 없다면 그 사람은 純眞無垢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이 孟子에서 나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는 歷代 聖人중 누구보다도 修養을 强調했던 사람이다.  그의 性善說도 이와 無關하지 않다.  그는 修養을 거쳐 쓸모있는 人才가 된 사람을 君子라고 했다.  곧 君子란 ‘人格과 修養을 갖춘 人才’, 지금 말로 하면 敎養, 知識 그리고 能力을 兼備한 知性人인 셈이다.
  그런데 그는 君子로서 지니는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첫째가 父母가 다 계시고 兄弟가 無故한 것{父母俱存, 兄弟無故}이며, 둘째가 우러러 보아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 보아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仰不愧於天, 俯不작於人}, 세째가 天下의 英才들을 모아 가르치는 것{得天下之英才而敎育之}이다.
  이를 보면 사람의 幸福은 世俗的인 名譽나 富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重要한 것은 두번째의 즐거움이다.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君子가 切實히 要求되는 요즈음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4 街談港說 이규 2012.12.11 1642
323 不惑 이규 2012.12.17 1643
322 獅子喉 이규 2013.02.12 1645
321 誘 致 이규 2013.06.17 1645
320 師表 이규 2013.02.04 1646
319 長頸烏喙 이규 2013.05.30 1646
318 雲 雨 셀라비 2013.11.02 1646
317 官 吏 셀라비 2014.03.23 1647
316 家 臣 셀라비 2014.02.24 1652
315 膺懲 이규 2013.02.18 1653
314 錦衣夜行 셀라비 2014.06.02 1655
313 破廉恥 이규 2012.11.24 1658
312 復舊 이규 2012.11.05 1659
311 公 約 셀라비 2014.05.27 1663
310 鷄鳴拘盜 이규 2013.05.27 1666
309 凱 旋 yikyoo 2014.06.11 1668
308 文化 이규 2012.12.03 1669
307 騎虎之勢 이규 2013.04.01 1674
306 兎死狗烹 이규 2013.06.14 1674
305 換骨奪胎 셀라비 2014.01.13 1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