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308
어제:
1,179
전체:
765,176

簞食瓢飮

2013.04.17 20:30

이규 조회 수:1544

簞도시락단
食밥사
瓢표주박표
飮마실음

 

 구차하고 보잘 것 없는 음식


  簞은 본디 대나무(竹)로 엉성하게(單) 얽은 작은 소쿠리를 뜻하며, 食는 破音字로 ‘먹다’일 때는 ‘식’, ‘밥’일 때는 ‘사’로 發音한다.  따라서 簞食瓢飮은 ‘도시락 밥과 표주박 속의 국’으로 구차하고 보잘 것 없는 飮食을 뜻한다.  줄여서 簞瓢라고 한다.
  孔子는 一生동안 무려 3천명의 弟子를 두었는데 그증 가장 寵愛했던 弟子는 顔回(일명 顔淵)였다.  首弟子중의 首弟子였던 셈이다.  그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깨우쳤으며 워낙 학문을 좋아해 나이 29세에 벌써 白髮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德行이 뛰어나 스승인 孔子 자신도 때로 그로 부터 배울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造物主는 그에게 뛰어난 才能과 함께 家難을 안겨 주었다.
  그는 찢어지게 家難해 끼니 거르기를 밥먹듯 했으며 平生 지게미 조차 배물리 먹어본 조차 없을 정도였다.  그 뿐인가.  나이 서른 하나에 夭折하고 말았으니 孔子가 오죽했으면 그의 죽음을 두고 ‘하늘 탓’이라고 恨歎했을까.  그러나 그는 家難을 運命인양 받아들이고 늘 樂天的으로 살았으며 德 닦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래서 孔子는 그를 讚嘆해마지 않았다.
  “장하구나 顔回여!  簞食瓢飮과 누추한 뒷골목에 살면서도 不平이 없구나.  그럼에도 聖人의 道를 追求하기 餘念이 없으니 이 얼마나 장한가.”
  물론 지금 顔回와 같은 삶을 要求할 수는 없다.  그러나 衣食住가 解決된 지금 과연 正道를 걷고 있는 者가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拔苗助長 이규 2013.04.04 1739
123 格物致知 이규 2013.04.04 1622
122 野合而生 이규 2013.04.02 1479
121 騎虎之勢 이규 2013.04.01 1663
120 守株待兎 이규 2013.03.29 1590
119 月下老人 이규 2013.03.28 1522
118 沐猴而冠 셀라비 2013.03.26 1511
117 居安思危 이규 2013.03.26 1577
116 安貧樂道 이규 2013.03.25 1521
115 氷炭不容 이규 2013.03.24 1714
114 似而非 이규 2013.03.21 1523
113 杜鵑 이규 2013.03.20 2093
112 窈窕淑女 이규 2013.03.19 1284
111 跛行 이규 2013.03.18 1530
110 討 伐 이규 2013.03.17 1537
109 燎原之火 이규 2013.03.14 1771
108 謁聖及第 이규 2013.03.12 1534
107 理判事判 이규 2013.03.07 1414
106 患難相恤 이규 2013.03.02 1501
105 擧足輕重 이규 2013.03.01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