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313
어제:
433
전체:
765,614

簞食瓢飮

2013.04.17 20:30

이규 조회 수:1550

簞도시락단
食밥사
瓢표주박표
飮마실음

 

 구차하고 보잘 것 없는 음식


  簞은 본디 대나무(竹)로 엉성하게(單) 얽은 작은 소쿠리를 뜻하며, 食는 破音字로 ‘먹다’일 때는 ‘식’, ‘밥’일 때는 ‘사’로 發音한다.  따라서 簞食瓢飮은 ‘도시락 밥과 표주박 속의 국’으로 구차하고 보잘 것 없는 飮食을 뜻한다.  줄여서 簞瓢라고 한다.
  孔子는 一生동안 무려 3천명의 弟子를 두었는데 그증 가장 寵愛했던 弟子는 顔回(일명 顔淵)였다.  首弟子중의 首弟子였던 셈이다.  그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깨우쳤으며 워낙 학문을 좋아해 나이 29세에 벌써 白髮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德行이 뛰어나 스승인 孔子 자신도 때로 그로 부터 배울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造物主는 그에게 뛰어난 才能과 함께 家難을 안겨 주었다.
  그는 찢어지게 家難해 끼니 거르기를 밥먹듯 했으며 平生 지게미 조차 배물리 먹어본 조차 없을 정도였다.  그 뿐인가.  나이 서른 하나에 夭折하고 말았으니 孔子가 오죽했으면 그의 죽음을 두고 ‘하늘 탓’이라고 恨歎했을까.  그러나 그는 家難을 運命인양 받아들이고 늘 樂天的으로 살았으며 德 닦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래서 孔子는 그를 讚嘆해마지 않았다.
  “장하구나 顔回여!  簞食瓢飮과 누추한 뒷골목에 살면서도 不平이 없구나.  그럼에도 聖人의 道를 追求하기 餘念이 없으니 이 얼마나 장한가.”
  물론 지금 顔回와 같은 삶을 要求할 수는 없다.  그러나 衣食住가 解決된 지금 과연 正道를 걷고 있는 者가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以卵投石 이규 2012.11.21 1103
483 一瀉千里 이규 2013.01.20 1103
482 籠絡 이규 2013.01.15 1111
481 香肉 이규 2013.01.25 1111
480 阿鼻叫喚 [2] 이규 2013.01.14 1112
479 傾盆 셀라비 2013.01.31 1118
478 解體 이규 2013.01.31 1119
477 一字千金 이규 2012.11.20 1127
476 端午 이규 2012.11.18 1129
475 戰戰兢兢 이규 2012.11.25 1133
474 燈火可親 이규 2013.01.07 1141
473 伯仲勢 이규 2013.01.16 1143
472 納凉 이규 2013.01.23 1143
471 食言 lkplk 2013.01.29 1148
470 輻輳 이규 2013.01.02 1152
469 恒産恒心 이규 2013.01.02 1163
468 野壇法席 이규 2012.11.22 1167
467 崩壞 이규 2013.01.13 1170
466 左遷 이규 2013.01.17 1175
465 吳越同舟 이규 2013.01.19 1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