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46
어제:
783
전체:
770,106

南柯一夢

2013.04.11 06:28

이규 조회 수:2296

南남녘남
柯가지가
一한일
夢꿈몽


 헛된 꿈과 같은 부귀영화


  唐 李公佐의 [南柯太守記]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唐나라 德宗 때의 순우분(淳于焚)이 生日에 얼큰히 취한 나머지 자기집 느티나무의 남쪽가지(南柯) 밑에서 잠깐 낮잠에 빠졌다(一夢).  꿈 속에서 그는 괴안국(槐安國)의 公主와 結婚하여 남가군(南柯郡) 太首가 되었다.  잘 다스린 결과 住民들로부터 稱頌이 자자했는데 그만 단라국(檀羅國)이 쳐들어와 크게 敗하고 아내마저 죽자 太首를 辭職하고 수도로 돌아왔다.  하지만 수도에서도 그의 성망(聲望)은 높았다.  그 때 마침 遷都하지 않으면 異變이 닥칠 것이라고 上奏한자가 있었다.  다들 순우분이 너무 强大해진 탓이라고 수군거리자 괴안국 왕은 그를 본디 살던 집으로 돌려보내고 말았다.
  그 순간 잠에서 깨어났다.  周圍를 살펴보니 느티나무 밑에 조그만 구멍이 하나 뚫려있고 그 속에 개미 두마리가 보였는데 그 것이 꿈 속의 괴안국 王 夫婦였던 셈이다.  또 한 곳을 파보니 개미떼가 있었는데 그 곳은 자기가 다스렸던 남가군이었다.
  그런데 그날 밤 큰 비가 내려 개미는 모두 살아지고 말았다.  都邑을 옮긴다는 것은 이것을 뜻했던 것이다.
  잠에서 깬 순우분은 느티나무 밑에 앉아 있는 자신의 초라한 模襲을 발견했다.  富貴榮華가 한낱 꿈에 不過했단 말인가.  이 때 부터 南柯一夢이라면 ‘꿈과 같이 헛된 한 때의 富貴榮華’를 뜻하게 되었다.  一場春夢과도 같은 뜻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 出 嫁 이규 2013.12.03 1749
303 鴛 鴦 이규 2013.12.01 1953
302 持 滿 이규 2013.11.28 2156
301 猪 突 이규 2013.11.27 2009
300 傍若無人 셀라비 2013.11.26 1837
299 門前成市 이규 2013.11.25 1880
298 後生可畏 이규 2013.11.24 1725
297 問 鼎 이규 2013.11.23 2156
296 壓 卷 이규 2013.11.18 1999
295 貢 獻 이규 2013.11.16 1929
294 執牛耳 이규 2013.11.15 2074
293 角 逐 셀라비 2013.11.14 1910
292 肝膽相照 이규 2013.11.12 2179
291 乾坤一擲 이규 2013.11.10 1870
290 痼 疾 이규 2013.11.07 1860
289 猖 獗 이규 2013.11.06 1842
288 物 色 이규 2013.11.05 1866
287 身土不二 이규 2013.11.04 1831
286 雲 雨 셀라비 2013.11.02 1723
285 鼓 舞 이규 2013.11.01 1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