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515
어제:
249
전체:
760,098

南柯一夢

2013.04.11 06:28

이규 조회 수:2119

南남녘남
柯가지가
一한일
夢꿈몽


 헛된 꿈과 같은 부귀영화


  唐 李公佐의 [南柯太守記]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唐나라 德宗 때의 순우분(淳于焚)이 生日에 얼큰히 취한 나머지 자기집 느티나무의 남쪽가지(南柯) 밑에서 잠깐 낮잠에 빠졌다(一夢).  꿈 속에서 그는 괴안국(槐安國)의 公主와 結婚하여 남가군(南柯郡) 太首가 되었다.  잘 다스린 결과 住民들로부터 稱頌이 자자했는데 그만 단라국(檀羅國)이 쳐들어와 크게 敗하고 아내마저 죽자 太首를 辭職하고 수도로 돌아왔다.  하지만 수도에서도 그의 성망(聲望)은 높았다.  그 때 마침 遷都하지 않으면 異變이 닥칠 것이라고 上奏한자가 있었다.  다들 순우분이 너무 强大해진 탓이라고 수군거리자 괴안국 왕은 그를 본디 살던 집으로 돌려보내고 말았다.
  그 순간 잠에서 깨어났다.  周圍를 살펴보니 느티나무 밑에 조그만 구멍이 하나 뚫려있고 그 속에 개미 두마리가 보였는데 그 것이 꿈 속의 괴안국 王 夫婦였던 셈이다.  또 한 곳을 파보니 개미떼가 있었는데 그 곳은 자기가 다스렸던 남가군이었다.
  그런데 그날 밤 큰 비가 내려 개미는 모두 살아지고 말았다.  都邑을 옮긴다는 것은 이것을 뜻했던 것이다.
  잠에서 깬 순우분은 느티나무 밑에 앉아 있는 자신의 초라한 模襲을 발견했다.  富貴榮華가 한낱 꿈에 不過했단 말인가.  이 때 부터 南柯一夢이라면 ‘꿈과 같이 헛된 한 때의 富貴榮華’를 뜻하게 되었다.  一場春夢과도 같은 뜻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4 조바심하다 셀라비 2015.04.30 2031
423 셀라비 2015.04.02 2024
422 渴而穿井 셀라비 2014.11.24 2007
421 百 姓 이규 2013.10.06 2006
420 겻불 셀라비 2015.04.12 2000
419 雁 書 셀라비 2014.02.04 1998
418 쫀쫀하다 셀라비 2015.05.04 1996
417 邯鄲之夢 셀라비 2013.10.01 1987
416 郊 外 이규 2013.07.28 1986
415 敎 育 이규 2013.09.23 1985
414 夜不閉戶 이규 2013.08.29 1982
413 杜鵑 이규 2013.03.20 1980
412 肝膽相照 이규 2013.11.12 1979
411 政經癒着 이규 2013.09.05 1975
410 臨 終 이규 2013.08.01 1966
409 經世濟民 LeeKyoo 2014.12.12 1962
408 鷄卵有骨 셀라비 2014.12.14 1962
407 紛 糾 이규 2013.09.25 1961
406 信賞必罰 셀라비 2013.10.27 1957
405 蹴 鞠 이규 2013.07.16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