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4 22:17
拔뺄발
苗싹묘
助도울조
長길장
서두르다 오히려 일을 망침
孟子가 강조한 것은 內面의 修養이었다. 天賦的인 선한 성품을 열심히 갈고 닦으면 누구나 聖人君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유명한 ‘性善說’이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행동으로 실천해 보였다. 열심히 공부하고 수양한 결과 나이 마흔이 되어서는 일체 외부의 誘惑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될 수 있었다고 한다. 마치 孔子가 誘惑에 빠지지 않았던 것처럼. 그래서 孔子의 不惑이나 孟子의 不動心은 모두 나이 ‘마흔’을 가리킨다. 그 不動心은 浩然之氣를 기름으로써 가능하지만 서둘러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弟子 공손추(公孫丑)에게 다음과 같은 古事를 들려준다.
옛날 宋나라의 어떤 어리석은 농부가 자기 논의 벼가 남들 것 보다 키가 작은 것같자 벼의 순을 모조리 뽑아 올려 놓았다. 키는 같아졌지만 벼가 하얗게 말라 죽었음은 물론이다.
우리 속담에도 ‘아무리 바빠도 바늘 허리 꿰어 못쓴다’는 말이 있다.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다. 하물며 인간이 수양을 하는데 있어서랴.
孔子도 비슷한 말을 했다. “欲速不達(빨리 가려다 오히려 이르지 못한다).” 너무 서두르기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번쯤 음미해도 좋을 것 같다.
拔苗助長은 줄여 助長이라고도 한다. 물론 좋은 뜻으로 쓰이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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