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151
어제:
1,101
전체:
763,654

格物致知

2013.04.04 06:39

이규 조회 수:1592

格바를격
物만물물
致이를치
知알지


 군자가 되기 위한 인격수양 방법


  宋나라는 人倫과 忠節을 바로 세우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래서 四書(大學, 中庸, 論語, 孟子)를 만들어 君子의 필독서로 삼았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大學]에 보면 君子가 되기 위한 八條目(格物, 致知, 誠意, 正心,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이 나오는데 이중 가장 중요한 格物과 致知는 옛날부터 해석이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맨 처음 그 해법을 제시한 이는 朱子였다.  ‘만물은 모두 理致를 가지고 있는 바, 그 이치를 하나 하나 케들어 가면 활연(豁然)히 만물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고 하면서 格物致知를 ‘사물의 이치를 窮究함으로써 지식을 이루어 가는 것’으로 해석했다.
   明나라 때 王陽明은 朱子의 가르침대로 정원의 대나무를 며칠 밤낮을 두고 응시하면서 대{竹}의 이치를 케고자 하다가 7일만에 졸도하고 말았다.   그래서 그는 朱子學에 의문을 품었다.  대나무 한 그루의 이치도 풀지 못하는데 사물의 모든 이치를 터득할 수 있을까?  차라리 마음을 닦아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그는 格物致知를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朱子學과 陽明學의 탄생인 것이다.  格物致知의 정확한 해석을 구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저 ‘인격을 수양해 君子 또는 聖人이 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면 어떨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 露 骨 이규 2013.05.29 1254
163 淘 汰 이규 2013.05.28 1606
162 鷄鳴拘盜 이규 2013.05.27 1634
161 百年河淸 이규 2013.05.26 1413
160 亡牛補牢 이규 2013.05.24 1366
159 西 方 이규 2013.05.23 1527
158 骨肉相爭 이규 2013.05.22 1278
157 他山之石 이규 2013.05.21 1481
156 分 野 이규 2013.05.20 1332
155 干 支 이규 2013.05.19 1341
154 白髮三千丈 이규 2013.05.17 1504
153 刮目相對 이규 2013.05.16 1391
152 喪家之狗 이규 2013.05.15 1396
151 關 鍵 이규 2013.05.14 1561
150 尾生之信 이규 2013.05.13 1958
149 匹夫之勇 이규 2013.05.11 1464
148 水落石出 이규 2013.05.10 1731
147 指鹿爲馬 이규 2013.05.09 1275
146 輾轉反側 이규 2013.05.08 1211
145 應接不暇 이규 2013.05.08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