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08
어제:
1,101
전체:
763,511

格物致知

2013.04.04 06:39

이규 조회 수:1581

格바를격
物만물물
致이를치
知알지


 군자가 되기 위한 인격수양 방법


  宋나라는 人倫과 忠節을 바로 세우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래서 四書(大學, 中庸, 論語, 孟子)를 만들어 君子의 필독서로 삼았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大學]에 보면 君子가 되기 위한 八條目(格物, 致知, 誠意, 正心,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이 나오는데 이중 가장 중요한 格物과 致知는 옛날부터 해석이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맨 처음 그 해법을 제시한 이는 朱子였다.  ‘만물은 모두 理致를 가지고 있는 바, 그 이치를 하나 하나 케들어 가면 활연(豁然)히 만물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고 하면서 格物致知를 ‘사물의 이치를 窮究함으로써 지식을 이루어 가는 것’으로 해석했다.
   明나라 때 王陽明은 朱子의 가르침대로 정원의 대나무를 며칠 밤낮을 두고 응시하면서 대{竹}의 이치를 케고자 하다가 7일만에 졸도하고 말았다.   그래서 그는 朱子學에 의문을 품었다.  대나무 한 그루의 이치도 풀지 못하는데 사물의 모든 이치를 터득할 수 있을까?  차라리 마음을 닦아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그는 格物致知를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朱子學과 陽明學의 탄생인 것이다.  格物致知의 정확한 해석을 구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저 ‘인격을 수양해 君子 또는 聖人이 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하면 어떨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4 肝膽相照 [1] 셀라비 2014.11.23 1534
423 刻舟求劍 셀라비 2014.11.21 1408
422 刻骨難忘 [1] 셀라비 2014.11.19 1427
421 佳人薄命 셀라비 2014.11.18 1750
420 家書萬金 셀라비 2014.11.17 1588
419 三十六計 셀라비 2014.10.30 1451
418 未亡人 셀라비 2014.10.29 1394
417 三人成虎 셀라비 2014.10.28 1368
416 墨翟之守 셀라비 2014.10.25 1546
415 蛇 足 셀라비 2014.10.24 1739
414 無用之用 셀라비 2014.10.21 2573
413 竹馬故友 셀라비 2014.10.17 1896
412 糟糠之妻 셀라비 2014.10.14 1396
411 日暮途遠 셀라비 2014.10.11 1359
410 首鼠兩端 셀라비 2014.09.29 1625
409 白 眉 셀라비 2014.09.26 1389
408 武陵桃源 셀라비 2014.09.25 1344
407 彌縫策 셀라비 2014.09.23 1810
406 古 稀 셀라비 2014.09.22 1407
405 牛刀割鷄 셀라비 2014.09.21 1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