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春 | 푸를 | 봄 | | | 짙푸른 봄 |
청 | 춘 | | | ||
靑春의 본디 뜻은「푸른 봄」이다. 봄이 되면 萬物이 生動한다. 강물은 녹아 힘차게 흐르고 草木에는 싱그러움이 더한다. 5월이 되면 極에 達해 新綠의 숲을 이룬다. 「靑春」이라는 말은 西漢 때 登場했다.물론 「짙푸른 봄」의 뜻이었다. 靑春은 일년의 시작(靑春受謝) 따뜻한 햇살이 내려 쪼이네(白日昭只) 後에 白日은 靑春의 反對語가 되어 햇빛이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을 뜻했다. 그러나 지금 靑春을 「싱그런 봄날」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지금의 뜻으로 바뀐 것은 3世紀 中葉 西晋의 詩人 潘尼(반니) 에 의해서다. 나는 이미 늙어 황혼에 들었지만(予涉素秋) 그대는 바야흐로 싱그러운 봄날일세(子登靑春). 사랑하는 後輩 陸機가 官職에 나아 가자 그에게 보낸 詩句였다. 여기서 보면「靑春」의 반대말은「素秋」가 된다. 이때부터 靑春은「젊은이」의 뜻으로 사용되게 되었다. 「靑春」을 값지게 여기며 젊은이들을 아끼는 것은 그들이 갖고 있는 無限한可能性과 힘찬 氣槪 때문이다. 그 期待를 져버리고 行動한다면 올바른 靑春이라고 할 수 없다. 오렌지족이라면 黃春이 아닐까? 누렇게 시든 잎에서 남는 것은 凋落(조락․시듦)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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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이 바다에 수몰 되어 있으니...
이 어찌 가련한 상황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