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11
어제:
1,101
전체:
763,414

騎虎之勢

2013.04.01 21:47

이규 조회 수:1603

騎 탈 기
虎 범 호
之 갈 지
勢 권세 세

 

기세를 유지해 박력있게 일을 추진함


  進退兩難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다.  사실 일을 벌여 놓고 보면 도중에 그만 두려고 해도 그만 둘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주저하지 말고 그 氣勢를 그대로 유지해 迫力있게 推進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것을 뜻하는 말이 騎虎之勢이다.  ‘호랑이를 탄 形勢’라는 뜻이다.  호랑이를 잡으러 산에 올라 갔다가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나자 그만 엉겁결에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  등에서 내리면 물려 죽고 만다.  이럴 때는 그대로 계속 타고 있을 수 밖에 없다.
  魏晋南北朝 360년의 분열을 통일한 이는 양견(楊堅)이다.  그는 본디 北朝의 北周 선제(宣帝)의 丈人이었다.  宣帝가 죽고 아들 정제(靜帝)가 섰지만 나이가 워낙 어려 그는 손쉽게 帝位를 찬탈(簒奪), 나라를 세우고 국호를 隋라 하였으며, 자신은 文帝라 하였다.  그의 皇后 독고(獨孤)씨는 女傑로 일찍이 남편의 野心을 잘 알고 있었다.
  宣帝가 죽자 楊堅은 드디어 天下를 簒奪하겠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물론 반대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았다.  하루는 楊堅이 擧事를 劃策하기 위해 宮中에 들어가 있는데 獨孤씨가 몰래 사람을 보내 密書를 전해 왔다.
  “범을 탄 이상 도중에 내려서는 위험합니다.  범과 함께 최후까지 달려야 합니다.  이미 큰일을 저지른 이상 후회말고 밀어 붙여 목적을 달성토록 하소서.”
  楊堅은 아내의 말에 크게 鼓舞되어 그 길로 靜帝를 脅迫, 天下를 차지할 수 있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개개다(개기다) 셀라비 2015.03.27 1948
383 發祥地 이규 2013.10.20 1947
382 靑 春 [1] 셀라비 2014.04.28 1947
381 至孝 이규 2012.10.29 1941
380 한자어의 짜임 - 수식 관계 이규 2012.11.25 1940
379 狐假虎威 이규 2013.10.11 1938
378 快 擧 이규 2013.07.21 1938
377 犬馬之勞 셀라비 2014.12.03 1934
376 疑心暗鬼 셀라비 2014.08.31 1933
375 賞 春 이규 2013.08.15 1933
374 七縱七擒 이규 2013.06.06 1926
373 尾生之信 이규 2013.05.13 1925
372 景福宮 셀라비 2012.10.28 1916
371 伏地不動 셀라비 2013.10.30 1913
370 季札掛劍 셀라비 2014.12.28 1912
369 沐浴 [1] 이규 2013.04.08 1910
368 奇貨可居 이규 2013.04.29 1906
367 성어(成語),고사(故事) 이규 2012.12.08 1904
366 標 榜 이규 2013.08.10 1903
365 執牛耳 이규 2013.11.15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