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71
어제:
783
전체:
770,131

騎虎之勢

2013.04.01 21:47

이규 조회 수:1735

騎 탈 기
虎 범 호
之 갈 지
勢 권세 세

 

기세를 유지해 박력있게 일을 추진함


  進退兩難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다.  사실 일을 벌여 놓고 보면 도중에 그만 두려고 해도 그만 둘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주저하지 말고 그 氣勢를 그대로 유지해 迫力있게 推進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것을 뜻하는 말이 騎虎之勢이다.  ‘호랑이를 탄 形勢’라는 뜻이다.  호랑이를 잡으러 산에 올라 갔다가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나자 그만 엉겁결에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  등에서 내리면 물려 죽고 만다.  이럴 때는 그대로 계속 타고 있을 수 밖에 없다.
  魏晋南北朝 360년의 분열을 통일한 이는 양견(楊堅)이다.  그는 본디 北朝의 北周 선제(宣帝)의 丈人이었다.  宣帝가 죽고 아들 정제(靜帝)가 섰지만 나이가 워낙 어려 그는 손쉽게 帝位를 찬탈(簒奪), 나라를 세우고 국호를 隋라 하였으며, 자신은 文帝라 하였다.  그의 皇后 독고(獨孤)씨는 女傑로 일찍이 남편의 野心을 잘 알고 있었다.
  宣帝가 죽자 楊堅은 드디어 天下를 簒奪하겠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물론 반대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았다.  하루는 楊堅이 擧事를 劃策하기 위해 宮中에 들어가 있는데 獨孤씨가 몰래 사람을 보내 密書를 전해 왔다.
  “범을 탄 이상 도중에 내려서는 위험합니다.  범과 함께 최후까지 달려야 합니다.  이미 큰일을 저지른 이상 후회말고 밀어 붙여 목적을 달성토록 하소서.”
  楊堅은 아내의 말에 크게 鼓舞되어 그 길로 靜帝를 脅迫, 天下를 차지할 수 있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4 幾 何 이규 2013.09.24 2374
443 古色蒼然 셀라비 2015.04.18 2371
442 欲速不達 이규 2013.09.13 2345
441 季布一諾 셀라비 2015.01.03 2338
440 伯牙絶絃 [1] 이규 2013.04.15 2333
439 改 革 이규 2013.09.19 2326
438 累卵之危 LeeKyoo 2014.02.02 2325
437 契酒生面 셀라비 2014.12.18 2323
436 鷄肋 셀라비 2014.12.17 2320
435 鷄鳴拘吠 셀라비 2014.12.25 2316
434 井底之蛙 이규 2013.10.05 2315
433 迎 入 [1] 이규 2013.06.18 2314
432 한자어의 짜임 - 주술 관계 이규 2012.11.26 2308
431 駭怪罔測 셀라비 2013.08.04 2305
430 셀라비 2015.04.02 2301
429 南柯一夢 이규 2013.04.11 2300
428 傾國之色 셀라비 2014.12.09 2290
427 조카 이규 2015.04.21 2282
426 겻불 셀라비 2015.04.12 2274
425 舊 臘 이규 2013.08.16 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