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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발라내지 않아도 돼 ‘간편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닭강정’ 재료로 살코기 대신 닭 껍질이나 연골 부위 도축 부산물을 넣는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JTBC가 보도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닭강정 전문점 9곳에서 닭강정을 수거해 조사해보니 이러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닭강정 소스를 만들어 서울·수도권 닭강정 전문점에 납품하는 경기도 파주 A업체 직원은 “고기로 따지면 일반 치킨과 (닭강정 고기는) 비교가 안 된다. 훨씬 싼 고기를 쓰니까…”라며 “대신 바삭하게 튀겨 소스에 볶아 주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맛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고기 씹히는 맛이 아니다. 껍데기하고 양념 맛”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깃값이 싸서 닭강정 마진이 치킨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닭강정 재료가 되는 닭고기는 맨 먼저 ‘염지(鹽漬)’ 과정을 거친다. 소금과 조미료 등을 넣어 밑간하는 작업이다. 닭강정 업계에서는 고기를 납품하는 업체에서 염지 과정까지 마치는 게 일반적이다.

납품업체 관계자들은 염지를 잘하면 질 안 좋은 닭고기를 질 좋은 고기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경기도 파주의 닭고기 납품업체 관계자는 “내가 닭고기 일을 21년간 했는데도 염지한 닭은 좋은 닭인지 나쁜 닭인지 구별을 못한다”고 털어놨다. 경기도 수원의 닭고기 납품업체 사장은 “원래 유통기한이 일주일인 닭고기에 염지를 하면 20일도 더 간다”고 말했다. 염지제 성분에 대해 수원 B 납품업체 사장은 “하도 많이 들어가서 모른다”고 대답했다.

닭강정이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는 매콤달콤한 소스 맛이다. 벌꿀이나 매실 원액 등 천연재료 소스를 사용한다고 광고하는 업체도 여럿이다. 취재 결과, 수도권 6곳의 소스 공장에는 천연재료나 벌꿀 대신 각종 조미료가 포대에 담긴 채 쌓여 있었다. 경기도 파주의 한 소스 업체 직원은 화학조미료에 대해 “먹어서 좋을 것도 없지만 먹는다고 죽지는 않는다”며 “맛을 진하게 내는 데 좋다”고 말했다.

 

_조선일보에서 퍼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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