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1 20:55
似같을사
而말이을이
非아닐비
옳은 것 같지만 그렇지 않는 것
似而非는 似是而非의 준말로서 얼핏 보면 옳은 것 같지만 알고보면 그렇지 않은 것을 뜻한다. 일종의 表裏不同이다. 따라서 예나 지금이나 似而非는 歡迎받지 못한다. 특히 名分과 實質을 함께 重視했던 孔子는 似而非를 싫어했다. 겉 다르고 속 달라 싫고, 또 하나는 混亂에 빠뜨려 是非나 眞僞를 가릴 수 없게만들므로 싫었다.
似而非의 代表로 그는 피(稷)를 들었다. 얼핏 보아서는 벼같이 생겼지만 사실은 벼가 아니다. 그래서 穀食을 混亂에 빠뜨린다. 또 말을 잘 둘러대는 사람역시 似而非로 보았다. 그런 사람들은 義를 混亂에 빠뜨리며 信用을 어지럽히므로 싫었다. 그러나 가장 典型的인 似而非로 그는 시골의 선비들을 들었다. 그 地方에서는 德을 갖춘 선비라 하여 稱頌과 尊敬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사실은 正道를 걷지 않고 時流에 迎合이나 하는 者들이라고 酷評했다. 즉 겉으로는君子인 척 하지만 사실은 似而非 君子인 셈이다. 이런 사람들은 道德과 人倫을 混亂에 빠뜨린다고 했다. 이렇게 보면 似而非는 本分을 다하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 말도 된다. 先生이 先生답지 않고 學生이 學生답지 않다거나 軍人이 軍人답지 못하다면 그 역시 似而非가 된다.
간혹 自身의 職分을 지키지 않으면서，法을 지키며 사는 사람을 오히려 비웃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그도 似而非인 셈이다. 또 하나의 시골 선비가 되지않도록 하자.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64 | 高枕無憂 | 이규 | 2013.02.22 | 1564 |
| 363 | 所聞 | 이규 | 2013.02.01 | 1567 |
| 362 | 矛 盾 | 셀라비 | 2014.08.19 | 1567 |
| 361 | 擧足輕重 | 이규 | 2013.03.01 | 1569 |
| 360 | 菽麥 | 이규 | 2013.02.02 | 1574 |
| 359 | 慢慢的 | 이규 | 2012.11.15 | 1576 |
| 358 | 前 轍 | 이규 | 2013.06.24 | 1576 |
| 357 | 瓦斯 | 이규 | 2013.02.12 | 1578 |
| 356 | 有備無患 | 이규 | 2012.11.12 | 1581 |
| 355 | 乾木水生 | 셀라비 | 2014.11.30 | 1585 |
| 354 | 居安思危 | 이규 | 2013.03.26 | 1586 |
| 353 | 關 鍵 | 이규 | 2013.05.14 | 1588 |
| 352 | 盲人摸象 | 이규 | 2013.02.25 | 1589 |
| 351 | 杞 憂 | 셀라비 | 2014.06.05 | 1590 |
| 350 | 窮鼠齧猫 | 이규 | 2013.07.17 | 1592 |
| 349 | 肝膽相照 [1] | 셀라비 | 2014.11.23 | 1592 |
| 348 | 出 馬 | 이규 | 2013.06.04 | 1595 |
| 347 | 刑罰 | 이규 | 2013.02.01 | 1596 |
| 346 | 秋霜 | 이규 | 2013.02.04 | 1596 |
| 345 | 守株待兎 | 이규 | 2013.03.29 | 15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