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9 21:02
窈고요할요
窕방자할조
淑맑을숙
女계집녀
조용하고 정숙한 처녀
漢字에서 穴(구멍 혈)로 이루어진 글자는 「구멍」이나 「동굴」과 關係가 있다.
空(빌 공)․穿(뚫을 천)․突(갑자기 돌)․ 穽(구덩이 정)․窓(창 창)․窺(엿볼 규)․窟(동굴 굴)등 많다.
窈窕 역시 마찬가지다.
구멍(洞窟)은 어둡고 조용하다. 또 유(幼)는 「어리다」는 뜻이다.
작고 어린 것이 洞窟 속에 있다면 잘 보이지도 않고 또 그 洞窟은 더욱 깊어 보인다. 곧 窈는‘깊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窕는 穴에 兆(조짐 조)가 있는 모습이다. 兆는 占을 친 거북이의 등이 달군 송곳에 의해 갈라져 나온 금이다.
가늘어서 잘 드러나지 않았으므로 兆를 解讀할 때에는 차분히,조용히해야 했다.
따라서 窕에는 洞窟 속이나 조짐을 解讀할 때처럼 ‘조용하다’는 뜻이 들어 있다.
곧 窈窕라면 「깊고 조용하다」는 뜻이다. 그것은 또한 女子의 아름다운 處身도 뜻하게 되었다.
옛날,處女는 貞淑하고 조용해야 했으며 함부로 大門 밖을 出入하는 것은 禁忌로 여겼다.
그저 집안에 틀어박혀 家事나 돌보는 것이 最高의 處女로서 이를 淑女라고 表現했다.
그러니까 ‘조용하고 貞淑한 處女’가 窈窕淑女인 셈이다. 『시경(詩經)』에 보이는 내용이다.
요조숙녀(窈窕淑女) 군자지구(君子之逑)― 요조숙녀는 군자의 훌륭한 배필.
지금부터 3천년전,그야말로 호랑이 담배 피울 때의 이야기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4 | 狐假虎威 | 이규 | 2013.10.11 | 1954 |
103 | 疑心暗鬼 | 셀라비 | 2014.08.31 | 1956 |
102 | 發祥地 | 이규 | 2013.10.20 | 1957 |
101 | 개개다(개기다) | 셀라비 | 2015.03.27 | 1970 |
100 | 改 閣 | 이규 | 2013.08.26 | 1972 |
99 | 三寸舌 | 셀라비 | 2014.01.24 | 1977 |
98 | 人 倫 | 이규 | 2013.07.29 | 1979 |
97 | 苦 杯 | 이규 | 2013.08.03 | 1980 |
96 | 孤軍奮鬪 | 셀라비 | 2015.03.27 | 1980 |
95 | 問 鼎 | 이규 | 2013.11.23 | 1983 |
94 | 高麗公事三日 | 셀라비 | 2015.04.02 | 1985 |
93 | 危機一髮 | 이규 | 2013.10.18 | 1990 |
92 | 文 獻 | 셀라비 | 2014.03.03 | 1995 |
91 | 犬馬之養 | 셀라비 | 2014.12.04 | 1995 |
90 | 泣斬馬謖 | 이규 | 2013.10.28 | 2001 |
89 | 사리 | 셀라비 | 2015.04.18 | 2002 |
88 | 鷄鳴狗盜 | 셀라비 | 2014.12.19 | 2005 |
87 | 兼人之勇 | 셀라비 | 2014.12.08 | 2013 |
86 | 한자어의 연관성(聯關性) [2] | 이규 | 2012.12.08 | 2017 |
85 | 千字文 | 이규 | 2013.10.12 | 2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