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262
어제:
249
전체:
760,845

討 伐

2013.03.17 15:40

이규 조회 수:1439


討 칠토
伐 칠벌


 군대로 나쁜 무리를 침

 


  言語, 命令, 法律, 墳墓 등 비슷한 글자로 이루어진 單語들이 있다.  差異는 있지만 區別하지 않아도 無妨한 글자들이다.  그러나 大義名分이 걸려 있다면 嚴格하게 區別해야 한다.  一例로 같은 ‘죽음’을 뜻하는 漢字라도 天子가 죽으면 ‘崩’, 諸侯가 죽으면 훙(薨), 高官은 卒, 平民은 死가 된다.  물론 逆賊은 폐(斃)다.  일종의 개죽음이다.  諸葛亮이 [出師表]에서 劉備의 죽음을 두고 ‘崩조(붕조)’라고 表現한 것이 좋은 例다.
  宋의 歐陽修(1007~1072)는 大文章家이자 歷史家였다.  中國의 正史인 二十五史중 무려 두 권(新唐書, 新五代史)이 그의 손으로 쓰여졌다.  그가 歷史를 記述하면서 특히 重視했던 것은 大義名分였다.  그래서 글자 하나하나를 選擇하는데도 愼重에 愼重을 더했다.  예를 들어 戰爭의 境遇 攻은 雙方間의 戰鬪를 意味하고, 伐은 大國이 小國을 친 경우를 뜻한다.  또 討는 罪를 追窮하기 위해 相對方을 친 境遇, 征은 天子가 친히 戰爭에 參加한 境遇 등으로 區分했다.
  곧 討伐 두 자는 모두 ‘戰爭’을 뜻한다는 점에서는 共通이지만 微妙한 差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武裝共匪에 대한 作戰을 두고 우리는 討伐로 表現하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4 諮 問 이규 2013.07.31 1666
263 門前成市 이규 2013.11.25 1666
262 佳人薄命 셀라비 2014.11.18 1666
261 玉 石 LeeKyoo 2014.02.12 1664
260 燎原之火 이규 2013.03.14 1663
259 宋襄之仁 이규 2013.04.20 1662
258 社 會 셀라비 2014.03.18 1662
257 解語花 셀라비 2013.12.23 1661
256 水落石出 이규 2013.05.10 1660
255 逆 鱗 셀라비 2014.02.03 1658
254 雙 喜 셀라비 2014.02.16 1658
253 隔靴搔痒 셀라비 2014.12.02 1658
252 苛斂誅求 이규 2013.10.21 1657
251 逐 鹿 셀라비 2013.12.25 1655
250 鼎 革 이규 2013.12.09 1653
249 猖 獗 이규 2013.11.06 1652
248 格物致知 셀라비 2014.12.01 1652
247 餓 鬼 셀라비 2013.12.17 1650
246 阿修羅場 셀라비 2012.11.11 1648
245 鍛 鍊 셀라비 2013.12.12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