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99
어제:
305
전체:
766,532

謁聖及第

2013.03.12 19:35

이규 조회 수:1551


謁뵈올알
聖성인성
及미칠급
第차례제

 

 임금을 모신 과거에서 합격함

 

  謁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뵙는 것(謁見․拜謁)이며, 聖은 ‘聖人’을 뜻하므로 謁聖의 본뜻은 ‘聖人을 뵙는 것’이다.  물론 及第는 科擧에 合格한 것이다.
  朝鮮時代 科擧의 하나에 謁聖試(謁聖科)라는 것이 있었다.  임금이 科場(考査場)에 親臨했던 試驗인데, 그전에 成均館의 文廟에서 孔子의 神位를 參拜(謁聖)했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親臨科라고도 하며 中國에서는 殿試라고 불렀다.  朝鮮初 太宗 때부터 實施했다고 하는데 成均館의 明倫堂에서 儒生들을 對象으로 試驗을 치러 當日 及第者를 發表했다.  이 때문에 應試者들은 實力을 發揮할 時間的 餘裕가 없을뿐더러 評價 또한 細密히 할 수 없었다.  또 親臨科였던 만큼 相避(應試者의 親姻戚은 試驗官이 될 수 없도록 한 制度)가 없었기 때문에 雜音도 많았다고 한다.
  이래 저래 謁聖試는 運이 作用하는 境遇가 많아 요행(僥倖)을 바라는 應試生이 몰려들어 肅宗 20年(1694年)의 境遇 1만여명, 英祖 15年(1739年)에는 무려 1만8천여명이나 應試했다고 한다.  그 謁聖試에서 及第하는 것이 謁聖及第다.
  어쨌든 큰 榮光이었다.  옛 大衆歌謠에 ‘謁聖及第’라는 表現이 나온다.  ‘알상급제’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옳은 表現이 아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4 단골집 셀라비 2015.03.30 1985
363 沐浴 [1] 이규 2013.04.08 1977
362 標 榜 이규 2013.08.10 1976
361 道 路 이규 2013.08.17 1975
360 孤立無援 셀라비 2015.04.12 1974
359 大公無私 이규 2013.10.16 1974
358 奇貨可居 이규 2013.04.29 1971
357 席 捲 이규 2013.05.31 1969
356 知 音 셀라비 2014.03.24 1968
355 竹馬故友 셀라비 2014.10.17 1967
354 大器晩成 이규 2013.10.22 1967
353 奇蹟 이규 2012.12.06 1965
352 國會 이규 2012.11.07 1963
351 櫛 比 이규 2013.08.08 1961
350 猪 突 이규 2013.11.27 1959
349 雲 集 이규 2013.08.09 1959
348 五十笑百 이규 2013.09.11 1952
347 花 信 셀라비 2013.08.02 1950
346 幣 帛 이규 2013.10.13 1949
345 審判 이규 2012.10.30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