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695
어제:
776
전체:
770,831

謁聖及第

2013.03.12 19:35

이규 조회 수:1594


謁뵈올알
聖성인성
及미칠급
第차례제

 

 임금을 모신 과거에서 합격함

 

  謁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뵙는 것(謁見․拜謁)이며, 聖은 ‘聖人’을 뜻하므로 謁聖의 본뜻은 ‘聖人을 뵙는 것’이다.  물론 及第는 科擧에 合格한 것이다.
  朝鮮時代 科擧의 하나에 謁聖試(謁聖科)라는 것이 있었다.  임금이 科場(考査場)에 親臨했던 試驗인데, 그전에 成均館의 文廟에서 孔子의 神位를 參拜(謁聖)했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親臨科라고도 하며 中國에서는 殿試라고 불렀다.  朝鮮初 太宗 때부터 實施했다고 하는데 成均館의 明倫堂에서 儒生들을 對象으로 試驗을 치러 當日 及第者를 發表했다.  이 때문에 應試者들은 實力을 發揮할 時間的 餘裕가 없을뿐더러 評價 또한 細密히 할 수 없었다.  또 親臨科였던 만큼 相避(應試者의 親姻戚은 試驗官이 될 수 없도록 한 制度)가 없었기 때문에 雜音도 많았다고 한다.
  이래 저래 謁聖試는 運이 作用하는 境遇가 많아 요행(僥倖)을 바라는 應試生이 몰려들어 肅宗 20年(1694年)의 境遇 1만여명, 英祖 15年(1739年)에는 무려 1만8천여명이나 應試했다고 한다.  그 謁聖試에서 及第하는 것이 謁聖及第다.
  어쨌든 큰 榮光이었다.  옛 大衆歌謠에 ‘謁聖及第’라는 表現이 나온다.  ‘알상급제’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옳은 表現이 아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水魚之交 이규 2013.04.25 1552
403 割據 셀라비 2012.11.09 1553
402 囊中之錐 이규 2012.11.26 1553
401 應接不暇 이규 2013.05.08 1553
400 患難相恤 이규 2013.03.02 1558
399 妥結 이규 2012.12.02 1565
398 封套 이규 2012.11.19 1566
397 沐猴而冠 셀라비 2013.03.26 1566
396 他山之石 이규 2013.05.21 1569
395 道不拾遺 이규 2013.02.27 1570
394 月下老人 이규 2013.03.28 1570
393 兩立 이규 2012.12.13 1573
392 似而非 이규 2013.03.21 1579
391 省墓 이규 2012.11.01 1583
390 颱 風 이규 2013.07.12 1586
389 三十六計 셀라비 2014.10.30 1587
388 景福 셀라비 2012.10.31 1592
387 民心 이규 2012.12.09 1592
386 鐵面皮 셀라비 2014.09.12 1592
385 討 伐 이규 2013.03.17 1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