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832
어제:
1,101
전체:
763,335

盲人摸象

2013.02.25 20:25

이규 조회 수:1521


盲 장님맹
人 사람인
摸 더듬을모
象 코끼리상

 

 盲人摸象-장님 코끼리 만지기


  사람의 處世에는 大體로 세가지 類型이 있다.  자기 主張만 하는 사람, 남의 말에 쉽게 따르는 사람, 또 이 둘의 折衷型이 그것이다.  이중 가장 問題가 되는 것은 첫번째 類型이다.  이런 사람은 獨善과 我執이 强해 對話나 妥協이 不可能하다.  分明히 是非優劣이 드러나도 좀처럼 認定하려 들지 않는다.  自己 爲主의 狀況에서 出發하기 때문이다.  佛家에서는 이런 人間의 誤謬를 깨우치고 있다.  衆生들이 도무지 佛性을 把握하지 못한 채 다들 장님 코끼리 만지듯 제멋대로 解析한다는 것이다.
   옛날 印度의 한 王이 大臣을 시켜 코끼리 한 마리를 가져오게 한뒤 장님들에게 만져 보도록 했다.  그런 다음 어떤 模樣이었는지 물었다.  장님들의 對答은 各樣各色이었다.  이빨을 만진 이는 무우, 귀를 만진 이는 키(箕)처럼 생겼다고 했고, 다리를 만진 이는 절굿공이, 등을 만진 이는 平床같이 생겼다고 했다.  또 배를 만졌던 장님은 장독, 꼬리를 만진 이는 새끼줄처럼 생겼다고 對答했다.
  하지만 그것이 어디 장님뿐이겠는가.  정상적인 사람도 너무 자기의 主見에만 얽매인 나머지 誤謬를 범하는 수가 많다.  남의 立場도 생각할 줄 아는 易地思之의 態度가 必要하다.  共存共生은 여기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4 騎虎之勢 이규 2013.04.01 1598
363 野合而生 이규 2013.04.02 1413
362 格物致知 이규 2013.04.04 1560
361 拔苗助長 이규 2013.04.04 1674
360 伯樂一顧 이규 2013.04.07 1534
359 沐浴 [1] 이규 2013.04.08 1905
358 杯中蛇影 이규 2013.04.09 1874
357 南柯一夢 이규 2013.04.11 2177
356 金城湯池 이규 2013.04.12 2763
355 窺豹一斑 이규 2013.04.14 1570
354 伯牙絶絃 [1] 이규 2013.04.15 2203
353 愚公移山 이규 2013.04.16 1644
352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509
351 刎頸之交 이규 2013.04.19 1806
350 宋襄之仁 이규 2013.04.20 1690
349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507
348 君子三樂 이규 2013.04.23 1643
347 水魚之交 이규 2013.04.25 1429
346 一諾千金 이규 2013.04.27 1733
345 奇貨可居 이규 2013.04.29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