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38
어제:
284
전체:
767,356

膺懲

2013.02.18 21:06

이규 조회 수:1670


膺칠응
懲징계할징


 膺懲=못된 자를 치는 것

 


  膺은 膺(응)의 變形된 글자이다.  膺은 ‘매’를 意味한다.  매가 새의 살(肉-月)을 마구 쪼아 먹는 것이 膺으로 ‘공격하다’, ‘치다’는 뜻이다.  懲은 徵과 心의 結合인데 徵에는 ‘거두다’는 뜻(徵收, 徵發, 追徵)외에 ‘徵驗’, ‘效驗’의 뜻도 있으므로 懲은 ‘마음’으로 相對의 잘못을 바로 잡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꾸짖다’가 된다.  懲戒, 懲役, 勸善懲惡이 있다.  그러니까 膺懲은 相對方을 ‘쳐서 꾸짖는 것’이 아닐까.  본디 異民族을 쳐서 잘못을 悔改토록 하는 것을 뜻한다.
  中國은 일찍부터 中華思想에 젖어 바깥은 모두 오랑캐로 보았다.  그래서 所謂 동이(東夷), 서융(西戎), 남만(南蠻), 북적(北狄)이라는 四夷觀이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東夷가 되고 말았다.  이런 고약한 생각은 孟子같은 聖人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尺度가 種族이 아닌 文化에 있었던만큼 一端 中國의 文化를 받아들이면 같은 中華로 格上시켜(?) 주었다.
  그러나 끝까지 中國의 文化를 拒否하면 武力으로 쳤는데 그것이 바로 ‘膺懲’이었다.  곧 膺懲은 본디 野蠻人을 罰주는 한 方法이었던 것이 지금에 와서는 ‘못된 者를 치는 것’을 뜻하게 된 것이다.  北韓의 터무니 없는 挑發에 膺懲의 목소리가 높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4 苦 杯 이규 2013.08.03 2057
383 한자어의 짜임 - 수식 관계 이규 2012.11.25 2054
382 개개다(개기다) 셀라비 2015.03.27 2052
381 快 擧 이규 2013.07.21 2049
380 發祥地 이규 2013.10.20 2043
379 靑 春 [1] 셀라비 2014.04.28 2035
378 犬馬之勞 셀라비 2014.12.03 2033
377 賞 春 이규 2013.08.15 2033
376 季札掛劍 셀라비 2014.12.28 2030
375 狐假虎威 이규 2013.10.11 2025
374 至孝 이규 2012.10.29 2019
373 執牛耳 이규 2013.11.15 2018
372 誣 告 이규 2013.07.24 2018
371 七縱七擒 이규 2013.06.06 2017
370 성어(成語),고사(故事) 이규 2012.12.08 2016
369 伏地不動 셀라비 2013.10.30 2013
368 景福宮 셀라비 2012.10.28 2010
367 尾生之信 이규 2013.05.13 2009
366 不忍之心 이규 2013.07.13 2003
365 단골집 셀라비 2015.03.30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