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08
어제:
257
전체:
762,310

膺懲

2013.02.18 21:06

이규 조회 수:1556


膺칠응
懲징계할징


 膺懲=못된 자를 치는 것

 


  膺은 膺(응)의 變形된 글자이다.  膺은 ‘매’를 意味한다.  매가 새의 살(肉-月)을 마구 쪼아 먹는 것이 膺으로 ‘공격하다’, ‘치다’는 뜻이다.  懲은 徵과 心의 結合인데 徵에는 ‘거두다’는 뜻(徵收, 徵發, 追徵)외에 ‘徵驗’, ‘效驗’의 뜻도 있으므로 懲은 ‘마음’으로 相對의 잘못을 바로 잡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꾸짖다’가 된다.  懲戒, 懲役, 勸善懲惡이 있다.  그러니까 膺懲은 相對方을 ‘쳐서 꾸짖는 것’이 아닐까.  본디 異民族을 쳐서 잘못을 悔改토록 하는 것을 뜻한다.
  中國은 일찍부터 中華思想에 젖어 바깥은 모두 오랑캐로 보았다.  그래서 所謂 동이(東夷), 서융(西戎), 남만(南蠻), 북적(北狄)이라는 四夷觀이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東夷가 되고 말았다.  이런 고약한 생각은 孟子같은 聖人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尺度가 種族이 아닌 文化에 있었던만큼 一端 中國의 文化를 받아들이면 같은 中華로 格上시켜(?) 주었다.
  그러나 끝까지 中國의 文化를 拒否하면 武力으로 쳤는데 그것이 바로 ‘膺懲’이었다.  곧 膺懲은 본디 野蠻人을 罰주는 한 方法이었던 것이 지금에 와서는 ‘못된 者를 치는 것’을 뜻하게 된 것이다.  北韓의 터무니 없는 挑發에 膺懲의 목소리가 높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4 퉁맞다 이규 2015.06.28 3104
463 애벌빨래 이규 2015.05.21 3103
462 푼돈 셀라비 2015.07.14 3087
461 섭씨 셀라비 2015.05.19 3084
460 屋上架屋 셀라비 2013.09.30 3045
459 잡동사니 이규 2015.05.26 3030
458 閏月 이규 2012.11.08 2900
457 金城湯池 이규 2013.04.12 2744
456 婚 姻 이규 2013.10.08 2698
455 千里馬 셀라비 2014.01.15 2569
454 無用之用 셀라비 2014.10.21 2519
453 曲學阿世 이규 2013.10.10 2393
452 浩然之氣 셀라비 2013.10.02 2393
451 國 語 이규 2013.09.29 2315
450 한자어의 짜임 - 병렬관계 이규 2012.11.24 2271
449 結草報恩 셀라비 2014.12.06 2251
448 裁 判 이규 2013.08.21 2225
447 監 獄 이규 2013.09.02 2224
446 復 古 셀라비 2014.03.04 2215
445 伯牙絶絃 [1] 이규 2013.04.15 2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