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73
어제:
257
전체:
762,375

膺懲

2013.02.18 21:06

이규 조회 수:1560


膺칠응
懲징계할징


 膺懲=못된 자를 치는 것

 


  膺은 膺(응)의 變形된 글자이다.  膺은 ‘매’를 意味한다.  매가 새의 살(肉-月)을 마구 쪼아 먹는 것이 膺으로 ‘공격하다’, ‘치다’는 뜻이다.  懲은 徵과 心의 結合인데 徵에는 ‘거두다’는 뜻(徵收, 徵發, 追徵)외에 ‘徵驗’, ‘效驗’의 뜻도 있으므로 懲은 ‘마음’으로 相對의 잘못을 바로 잡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꾸짖다’가 된다.  懲戒, 懲役, 勸善懲惡이 있다.  그러니까 膺懲은 相對方을 ‘쳐서 꾸짖는 것’이 아닐까.  본디 異民族을 쳐서 잘못을 悔改토록 하는 것을 뜻한다.
  中國은 일찍부터 中華思想에 젖어 바깥은 모두 오랑캐로 보았다.  그래서 所謂 동이(東夷), 서융(西戎), 남만(南蠻), 북적(北狄)이라는 四夷觀이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東夷가 되고 말았다.  이런 고약한 생각은 孟子같은 聖人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尺度가 種族이 아닌 文化에 있었던만큼 一端 中國의 文化를 받아들이면 같은 中華로 格上시켜(?) 주었다.
  그러나 끝까지 中國의 文化를 拒否하면 武力으로 쳤는데 그것이 바로 ‘膺懲’이었다.  곧 膺懲은 본디 野蠻人을 罰주는 한 方法이었던 것이 지금에 와서는 ‘못된 者를 치는 것’을 뜻하게 된 것이다.  北韓의 터무니 없는 挑發에 膺懲의 목소리가 높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4 壽則多辱 셀라비 2014.08.21 1475
363 傾 聽 이규 2013.07.03 1476
362 西 方 이규 2013.05.23 1478
361 高枕無憂 이규 2013.02.22 1480
360 前 轍 이규 2013.06.24 1480
359 觀 察 셀라비 2014.03.28 1482
358 名分 이규 2013.02.11 1485
357 擧足輕重 이규 2013.03.01 1485
356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485
355 所聞 이규 2013.02.01 1489
354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489
353 菽麥 이규 2013.02.02 1490
352 盲人摸象 이규 2013.02.25 1490
351 瓦斯 이규 2013.02.12 1494
350 窮鼠齧猫 이규 2013.07.17 1494
349 墨翟之守 셀라비 2014.10.25 1494
348 居安思危 이규 2013.03.26 1500
347 有備無患 이규 2012.11.12 1501
346 守株待兎 이규 2013.03.29 1502
345 慢慢的 이규 2012.11.15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