秀 才 | 빼어날 | 재주 | | | 뛰어난 인재 |
수 | 재 | | | ||
秀는 벼(禾)가 잘 익어 굽어 있는(乃) 模襲에서 나온 글자다. 벼는 가을에 익는다. 그러나 한 여름 아직 벼가 익지 않을 때임에도 유난히 잘 영글어 고개숙인 벼가 있다면 단연 돋보이게 된다. 秀는 그처럼 잘 익은 벼를 뜻한다. 그래서 남보다 돋보이고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을 秀才라고 한다. 「優秀한 人才」의 준말로서 漢나라 때부터 있었다. 앞서 말한 英才와도 비슷한데 지금은 天才보다 더 聰明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 변했다. 과연 秀才는 優秀한 人才를 말하는 것일까. 隋나라 때의 秀才는 科擧에 及第한 사람을 말했다. 隋나라 38년간 都合 1천명 程度에 不過했으므로 確實히 뛰어난 人才임에는 틀림 없겠다. 진정한 秀才인 셈이다. 그러나 唐나라에 오면 科擧에 應試한 사람이면 모두 秀才라고 불렀다. 지금의「受驗生」인 셈이다. 그뒤 宋나라 이후부터는 아예 工夫하는 사람이면모두 秀才라고 불렀으므로 지금의「學生」쯤에 該當된다. 明과 淸 때에는 고을의科擧에 通過한 사람을 秀才 또는 生員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지금의「中學生」정도에 該當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 擧人이 되고 最後에 朝廷에서 치르는 試驗을 通過하면 進士가 되었다. 이쯤 되면 옛날의 秀才는 별로 優秀한 人才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지금 말하는 秀才는 過去의 「進士」쯤은 되지않을까 싶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4 | 苦 杯 | 이규 | 2013.08.03 | 2088 |
383 | 한자어의 짜임 - 수식 관계 | 이규 | 2012.11.25 | 2084 |
382 | 개개다(개기다) | 셀라비 | 2015.03.27 | 2080 |
381 | 快 擧 | 이규 | 2013.07.21 | 2077 |
380 | 賞 春 | 이규 | 2013.08.15 | 2069 |
379 | 發祥地 | 이규 | 2013.10.20 | 2066 |
378 | 靑 春 [1] | 셀라비 | 2014.04.28 | 2064 |
377 | 犬馬之勞 | 셀라비 | 2014.12.03 | 2058 |
376 | 季札掛劍 | 셀라비 | 2014.12.28 | 2057 |
375 | 七縱七擒 | 이규 | 2013.06.06 | 2055 |
374 | 誣 告 | 이규 | 2013.07.24 | 2051 |
373 | 執牛耳 | 이규 | 2013.11.15 | 2049 |
372 | 狐假虎威 | 이규 | 2013.10.11 | 2046 |
371 | 성어(成語),고사(故事) | 이규 | 2012.12.08 | 2046 |
370 | 至孝 | 이규 | 2012.10.29 | 2041 |
369 | 伏地不動 | 셀라비 | 2013.10.30 | 2036 |
368 | 단골집 | 셀라비 | 2015.03.30 | 2031 |
367 | 不忍之心 | 이규 | 2013.07.13 | 2031 |
366 | 尾生之信 | 이규 | 2013.05.13 | 2028 |
365 | 景福宮 | 셀라비 | 2012.10.28 | 2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