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6 19:42
寸 마디 촌
志 뜻 지
寸志-작은 정성
寸은 「手」(又․손)밑에 점(′)을 찍어 손목의 特定 部位를 가리키고 있다. 名醫 편작(扁鵲)은 診脈의 達人이었다. 그의 맥서(脈書)에 의하면 손목아래 2~3㎝ 되는 곳이 診脈의 適所다. 이곳을 ‘寸口’ 라고 하는데, 寸은 바로그 ‘寸口’를 가리킨다. 손가락 ‘한 마디’쯤 됐으므로 寸은 ‘마디’도 뜻하게 됐다.
그런데 자(尺)가 귀했던 옛날에는 身體 部位를 使用해 길이를 재곤 했다. ‘한 뼘’, ‘한 길’, ‘한 발’ 등. 물론 손가락 ‘한 마디’도 자주 사용했다. 대체로 ‘짧은 길이’에 속했으므로 寸은 ‘짧다’는 뜻도 가지게 됐다. 촌각(寸刻)․촌극(寸劇)이니 촌음(寸陰)․촌철살인(寸鐵殺人)등은 모두 그런 뜻을 담고 있다.
志는 士(선비 사)와 心(마음 심)의 結合인 것처럼 보여 ‘선비의 마음’으로 해석하기 쉽지만 사실은 之(갈 지)와 心의 結合으로 ‘마음이 가는 것’을뜻한다. 마음이 동(動)하는 것,그것은 곧 뜻․의지(意志)가 아닐까. 그래서志는 ‘뜻’이 된다. 지망(志望)․지원(志願)․동지(同志)․의지(意志)․초지일관( 初志一貫)등 많다.
따라서 촌지(寸志)라면 ‘극히 작은 뜻’이다. ‘작은 정성(精誠)’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대체로 過多하지 않은 謝禮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럼에도 不具하고 요즘 寸志는 다른 뜻으로 使用되고 있는 것 같다. 一部初等學校에서 敎師의寸志가 問題가 되고 있다는 消息이다. 주는 측에서 負擔을 느낀다면 이미 寸志의 範圍를 벗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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