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46
어제:
1,101
전체:
763,449

長蛇陣

2013.02.03 21:19

이규 조회 수:1547


長 긴장
蛇 뱀사
陣 진지진

 

 長蛇陣-길게 늘어선 줄


  每年 名節때가 되면 서울驛 廣場에는 어김없이 長蛇陣이 쳐진다.  그런데 長蛇陣은 原來 표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것과는 下等의 關係도 없는 兵法 用語였다.
  孫子兵法의 九地篇은 陣法을 專門的으로 論하고 있다.  여기에 보면 中國 常山에 산다는 率然의 이야기가 나온다.  엄청나게 길며 亂暴하고 재빨라서 다들 ‘率然’이라는 말만 들어도 두려움에 떨었다.
  그런데 이 놈은 攻擊과 守備 姿勢 또한 特異하다.  머리를 치면 꼬리가 재빠르게 反擊해 오고, 꼬리를 치면 이번에는 머리로 攻擊해 댄다.  그렇다고 몸뚱이 한가운데를 攻擊하면 머리와 꼬리가 양쪽에서 攻擊을 沮止한다.  首尾相應, 首尾相接은 여기서 나온 말로 軍隊의 각 部分이 서로 有機的으로 協助해 敵을 물리친다는 뜻이다.
  어쨌든 率然은 攻擊과 防禦를 適切히 하면서 攻擊者가 窮地에 몰리기를 기다렸다가 그런 낌새가 느껴지면 飛虎같이 달려들어 예의 그 날카로운 毒이빨로 단숨에 물어 죽인다.  事實 率然이라는 말 자체가 ‘飛虎같이 빠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孫子에 의하면 用兵術에 뛰어난 將帥는 長蛇 率然처럼 陣을 친다고 했다.  長蛇陣인 것이다.  그렇다고 뱀처럼 길게, 그리고 구불구불하게 陣을 친다는 뜻이 아니라 各部隊가 有機的으로 協助해 敵을 擊退한다는 뜻이 들어 있다.  마치 率然이 그렇게 하는 것처럼 말이다.  비록 표를 사는 행위지만 歸省 戰爭의 一環이므로 長蛇陣이라고 이름 붙여도 틀린 말이 아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4 騎虎之勢 이규 2013.04.01 1607
363 野合而生 이규 2013.04.02 1420
362 格物致知 이규 2013.04.04 1568
361 拔苗助長 이규 2013.04.04 1681
360 伯樂一顧 이규 2013.04.07 1542
359 沐浴 [1] 이규 2013.04.08 1913
358 杯中蛇影 이규 2013.04.09 1883
357 南柯一夢 이규 2013.04.11 2187
356 金城湯池 이규 2013.04.12 2770
355 窺豹一斑 이규 2013.04.14 1576
354 伯牙絶絃 [1] 이규 2013.04.15 2212
353 愚公移山 이규 2013.04.16 1647
352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516
351 刎頸之交 이규 2013.04.19 1813
350 宋襄之仁 이규 2013.04.20 1702
349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515
348 君子三樂 이규 2013.04.23 1651
347 水魚之交 이규 2013.04.25 1435
346 一諾千金 이규 2013.04.27 1744
345 奇貨可居 이규 2013.04.29 1909